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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OX-2 대첩 오리지널 vs 제네릭 경쟁 승자는?

세레콕시브 제네릭 12일 시판 돌입…알콕시아 시판 본격화

과히 COX-2 억제제 대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쟁의 중심에는 세레콕시브 제네릭과 COX-2 제제 신약으로 새롭게 출시된 '알콕시아'가 있다.

여기에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캡슐'이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는 연 매출 650억원의 규모를 보이면서 NSAIDs 시장 선두 품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골관절염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쎄레브렉스'의 특허가 11일 만료됨에 따라 12일부터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의 대거 쏟아내고 있다. 심평원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제네릭만해도 200mg 기준으로 캡슐제는 81품목, 정제는 5개 제품에 달한다.

캡슐제를 발매한 곳 중에는 녹십자, 종근당, 유한양행, 제일약품, CJ헬스케어 등 대형 제약사들도 상당수에 달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릭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경우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6월 제네릭 시장은 가히 대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제약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올해 1월 특허 만료로 인해 제네릭의 시장 잠식을 억제하기 위해 제일약품과 '쎄레브렉스'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과 제일약품은 종합병원, 준종합병원 및 의원 영역의 쎄레브렉스 영업을 분담하고 있다.

'쎄레브렉스' 제네릭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COX-2 제제 신약인 한국MSD의 '알콕시아'도 5월에 보험급여를 통과해 6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면서 오리지널과 제네릭 대결 구도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MSD는 '알콕시아'의 국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으며 녹십자와 논의가 긴밀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파트사가 확정되면 '알콕시아'를 초기부터 종합병원을 비롯해 개원가까지 한번에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캡슐'은 아직 보험급여 과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다만 대웅제약에 판권을 넘겼기 때문에 향후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경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았기 때문에 조만간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COX-2 제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이 대거 제네릭 경쟁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리지널과 제네릭 경쟁만이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신약도 경쟁에 참여하기 때문에 향후 전망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새롭게 선보이는 신약의 경우 제네릭과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입지를 새롭게 다지기 힘들기 때문에 마케팅 및 영업을 강력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네릭의 경우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는 제품이 살아남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