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헬스케 업종의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수출과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 업체의 미국 임상 3상 승인 소식 등에 힘입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다"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일시적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헬스케어 업종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과거에 비해 국내 업체의 R&D 투자 규모와 역량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주요국의 헬스케어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하면 아직 한국 시장에서의 헬스케어 비중은 낮은 편"이라며 "미국, 독일 등 주요 5개국 시장에서의 헬스케어 시가총액 비중은 평균 13.3%"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조 823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4월 누적 판매액은 4조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의약품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대비 5% 늘어난 106.7로 역시 양호한 모습이다.
4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전년대비 6.3% 늘어난 111.7로 4개월 연속 5% 이상 증가세다. 수출 출하 지수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129.9로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상위 제약업체가 많은 KOSPI 의약품 지수의 5월 수익률은 17.9%이다. 5월말 현재 KOSPI 의약품 시가총액 비중은 사상 최대인 1.9%이다.
국내 헬스케어 업종(KOSPI 의약품 + KOSDAQ 제약 + KOSDAQ 의료정밀기기)의 시가총액 비중도 4.0%로 사상 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