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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챔픽스 고민 영업조직은 종병 처방은 개원가

2월 보험급여 신청한 상태…코프로모션 여부에 촉각


정부의 금연사업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화이자제약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로인해 제약업계에서는 개원가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를 파트너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챔픽스’는 지난 2월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급여를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5월이나 6월에는 보험급여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아직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보험급여가 이뤄지는 시기는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는 ‘챔픽스’가 신경정신계 위험 논란이 제기됐던 점을 들어 이를 상쇠할 수 있는 자료를 심평원이 한국화이자제약에 요청하면서 안건 상정이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살충동 등 신경정신계 논란을 잠재울수 있는 임상연구 데이터가 충분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에 대한 딜레마는 영업조직이 종합병원 이상으로 구성된 반면 실제 처방은 개원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금연상담 사업이 주로 개원가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약물에 대한 정보와 실제 처방사례 등을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것이 한국화이자제약의 계획이다.

여기에서 딜레마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영업조직은 개원가가 아닌 종합병원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인해 개원가에 대한 영업조직망이 약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제약업계에서는 이같은 점을 들어 국내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원가를 공략할 것이란 관측이 매우 높다.

실제 한국화이자제약은 제일약품과 상당수 제품에 대해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챔픽스’ 처방 의사들에게 약물정보와 처방사례 등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