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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해 의약품 판매 전년 대비 3% 증가 전망

노인 인구 증가 및 만성질환이 견조한 수요 이끌어

의약품 내수 출하지수의 지속적인 증가세와 의약품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세로 인해 올해 의약품 판매액이 전년 대비 3% 증가할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의약품 판매액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1조 98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조 141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4% 이상 증가했다.

의약품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108.2로 역시 사상 최대이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지수는 전년대비 6.5% 늘어난 133.4를 나타냈다.

3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109.6으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 출하 지수는 전년대비 -6.3% 감소한 127.1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의약품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대비 1.1% 늘어난 99.5로 3개월 연속 1%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배기달 연구원은 "국내 의약품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2012년 4월 대규모 약가 인하로 2년 연속 감소한 내수 시장은 작년 3.0%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내수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2조 5502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며 "노인 인구의 증가와 만성 질환에 따른 견조한 의약품 수요로 정부의 대규모 약가 인하만 없다면 내수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조정은 있으나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약가 인하로 위축되었던 내수 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며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1분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