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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분기 매출 한미약품, 녹십자 앞질러

2위 자리놓고 경쟁 치열…매출 격차 4억원에 불과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녹십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2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1841억원 대비 16.63%가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녹십자의 1분기 매출은 2143억원으로 한미약품보다 4억원 가량이 적은 상황이다. 두 회사의 매출액 격차 4억원은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수 있는 수치이다.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7.57%인데 반해 한미약품은 무려 16.63%로 한미약품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두 회사의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두 회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분기 최대규모인 464억원을 R&D에 투자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아ST 및 동아쏘시오홀딩스 보유 지분 매도에 따른 처분 이익을 당기순이익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국제기구 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분이 일정 변경으로 지난해와 달리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부의 영업권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과 녹십자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제약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정상화가 이뤄질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약품 김찬섭 전무(CFO)는 "1분기에는 매출성장과 R&D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의미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플랜트 준공과 지속적 R&D 등 투자요소가 많은 해인 만큼 이익관리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매출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늘고 있고 독감백신 및 수두백신 국제기구 입찰, 아이비글로불린 및 알부민 등의 혈액분획제제 수출 확대 등으로 올해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