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급증한 가운데 아로나민과 벨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4% 증가한 1149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2분기부터 매출을 예상한 비만치료제 '벨빅'이 1분기 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도 139억원으로 예상했던 856억원을 넘어섰다"며 "전문의약품 매출은 15.4% 증가한 732억원, 일반의약품 매출은 99.8%나 늘어난 295억원이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5.7% 증가한 121억원으로 예상했던 47억원을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0.6%로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102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문의약품 매출은 63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벨빅의 매출액은 1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약국 등에 깔린 유통 물량의 소진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의약품 매출은 9.6% 증가한 24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아로나민의 매출액은 22.1% 증가한 82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5% 증가한 264억원, 영업이익률은 6.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