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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불면증 코골이 환자, 정상인 기도보다 30% 좁아

상기도저항증후군, 젊고 마른 여성에서 많이 발생

왜 똑같이 코를 고는데 누군 잠을 잘 자고 누군 잠을 못 잘까.

수면 중 누워 자야 하는 자세가 낮 동안에 서 있는 자세보다 중력을 더 받기 때문에 수면 중에는 낮에 비하여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때 심장과 뇌가 무리를 받게 될 정도로 혈중 내 산소가 저하 되면 폐가 산소 증가를 위해 펌프질을 시작되며 그로 인해 기도내 처진 살들이 떨려 나는 소리가 코골이 인 것이다.

똑같이 코를 골더라도 혈중 내 산소가 떨어지는 정도와 시간에 따라 여러 종류의 코골이가 구별 된다.

여성에게 많고 불면증으로 진행을 유발 시키는 코골이로 코골이 소리는 약하고 주로 입을 벌리고 자는 구강호흡 습관이 있다. 사람은 허리가 S 라인이고 목이 C 라인 이므로 똑바로 자야 오랫동안 숙면이 가능한데 이 타입의 코골이는 똑 바로 누울시 본인도 모르게 호흡에 방해를 받아 자주 뒤척이고 그로 인해 숙면에 방해를 받게 된다.

사람은 야간 수면 시에 코로 숨을 쉬게 되어있다. 코가 문제 있거나 코와 입으로 연결된 중간 통로에 문제가 있어도 입을 벌리며 수면을 한다. 입을 벌리고 수면을 취하면 얼굴 구조상 혀가 뒤로 빠져 호홉이 곤란하게 된다. 저 호흡으로 잠을 자면 산소가 일정량 유지 되지 못해 문제가 발생되므로 보상적으로 호흡이 빨라지거나 크게 쉬려고 본인도 모르게 노력하게 된다.

이 과정 중 잦은 각성이 발생되어 숙면을 못 취하게 된다. 이런 타입은 마른 여성에서 많고 저혈압, 입마름, 우울, 불면, 소화 장애, 관절병등과 관련이 많다.

문제는 기도가 좁으면 구강호흡을 하게 되고,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호흡이 빨라지면서 뇌 각성상태가 자주 오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불면증으로 발전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 ‘상기도저항증후군’이라고 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젊은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많고, 구강 호흡, 감정 기복, 손발이 차는 증세 및 평소에는 만성피로로 시달리다가 스트레스 발생 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기도가 좁아서 불면증으로 발전 된 불면증 코골이 경우 약물치료로 수면제나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을 먹을 경우 잠깐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호흡이 더 불안해져 위험할 수 있다”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불면증의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불면증은 개인별로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개인별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