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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급여등재 최고가 약 ‘큐피스템주’ 1349만원

100만원 이상 43개 제품 등재…항암제·희귀질환치료제가 대부분

정부의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정책과 함께 고가 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 단백질의약품의 경우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대다수다.

메디포뉴스가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의약품 중 고가 의약품 현황에 대한 분석했다.

보험약가가 100만원 이상인 의약품은 모두 43개 제품으로 희귀질환치료제와 항암제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험급여가 이뤄지는 약제가 가장 비싼 것은 안트로젠의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줄기 세포치료제로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치료'에 사용하는 '큐피스템주'로 회당 1349만원이다.

그 다음으로 안트로젠의 'NYHA 분류 단계 Ⅱ-Ⅳ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운동능력 및 증상개선'에 사용되는 '레모둘린주사5mg/ml'으로 병당 1120만원이다.

젠자임코리아의 '모조빌주' 699만8000원와 한독의 '솔리리스주' 669만1481원, 세원셀론텍의 자기유래연골세포인 '콘트론' 654만5000원 등으로 모두 6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의약품이다.

젠자임코리아의 '젠자임파브라자임주' 481만5000원, 노보노디스크제약 '노보세븐알티주' 480만8482원 등도 400만원이 넘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캐리엠아이비지(131I)주사액'은 400만7455원, 342만5175원, 274만140원, 182만6760원, 137만3504원 등 상한가는 다르지만 명칭은 같은 의약품이 등재돼 있기도 하다.

녹십자에서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이두설파제-베타 성분의 '헌터라제'도 228만원으로 등재돼 있다.

보험약가가 200만원 이상인 약제의 경우 대부분이 희귀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제들이다.

100만원 이상의 의약품은 대부분이 항암제이다. 한국로슈의 '아바스틴주', '맙테라주', '허셉틴주' 등도 100만원 이상의 고가 항암제다.

보험약가가 50만원이상 100만원 미만인 약제의 경우 66개가 등재돼 있다. 대표적인 의약품은 머크의 '얼비툭스주',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액티라제주', JW중외제약의 '악템라주' 등이 대표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희귀질환치료제는 약값이 높을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의약품 개발에 만성질환치료제와 같은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반면 투자된 금액을 회수할수 이는 환자군이 극히 제한적이기에 높은 약가가 책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