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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 CMO 시장 꾸준한 성장세 지속 전망

제네릭 의약품 확산 및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 등

의약품 특허만료 증가 및 제네리 의약품 확산, 생물제제 소비 증가 및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따라 제약 CMO 시장의 성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가영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 CMO 산업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CMO 시장은 서구 제약기업들의 아웃소싱(outsourcing) 증가와 생물제제 및 제네릭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GBI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CMO 시장은 2008년 약 212억 달러, 2011년 288억달러 규모로, 2018년 598억 달러(연평균성장률 10.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CMO의 수는 600여개 이상으로 추산되며, 규모별로는 연 매출액 2억5000만 달러 이상 대형 CMO 약 12개, 1~2억5000만 달러의 중형 CMO 약 45개, 1억 달러 이하 소형 CMO가 최소 약 500여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형 CMO의 경우, 대개 다국적기업의 자회사로 상당한 자본력과 숙련 인력, 높은 수준의 R&D와 제조시설,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며, 그 대표적 예로 Lonza(스위스), Catalent(미국), Fareva(프랑스) 등을 들 수 있다.

중형 CMO는 원료의약품(API) 개발, 약품 개발 지원 등 기본적인 CMO 서비스를 제공하나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규모에 있어 제한적인 특성을 가지며 Siegfried(스위스), Recipharm(스위스) 등의 기업을 예로 들 수 있다.

소형 CMO의 경우 단일 기능에 집중해 원료의약품(API)생산, 투약 제형(dosage formulation), 포장, 품질관리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을 지니며,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국가들이 이러한 전문적 서비스를 저가에 제공하는 CMO들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CMO의 주요 서비스의 분야별로는, 제네릭 약품(Generic Drugs) 생산이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화학물질 및 원료의약품(Chemicals and Bulk Drugs) 18%, 마약 관련(Drug Peripherals) 12%, 바이오 약품(Biopharmaceuticals) 11% 등 순이다.

고가영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 CMO 시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의 약 3% 내외로 추정되나, 연평균성장률(2008-2011)은 10.8%로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제약 C M O 시장은 제네릭 확산 및 의약품 특허만료 증가, 생물제제 소비 증가 및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따라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하는 글로벌 제약 CMO 시장에서 우리 제약 CMO가 입지를 공고히 하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포지셔닝과 함께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