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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 ‘올로스타’ 신약개발 기술상 수상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시 관리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가 제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로스타는 ARB계열의 올메사탄(Olmesar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2010년부터 올로스타의 개발에 착수,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여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았다.

올로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한 ‘시간차 방출 이층정’ 기술을 적용, 주성분 간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두 약물을 각각 병용 투여할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는데 있다.

각 층으로 분리된 약물들의 입자 표면적을 조절하여 시간차 방출을 유도함으로써 체내에서 두 약물의 흡수를 최적화시키는 원리다.

올로스타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효과와 개선된 복약순응도를 통해 좋은 치료 대안이 되고 있다. 또한 개별약제를 각각 병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도 약가 절감의 효과가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아낌없는 R&D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올로스타와 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올로스타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가치 향상을 목표로 신약 개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작년 4월 국내에 출시된 올로스타는 우수한 약효를 바탕으로 발매 9개월 만에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해 기술적 우수성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2018년을 목표로 유럽,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