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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밤새 잘 자도 낮 시간에 너무 졸려요!

기면증, 군대 제한되는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혜택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임신 중이거나 질병, 과로, 스트레스 등이 있으면 자연히 잠자는 시간이 늘게 된다. 성적과 입시에 관한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들이 잠이 늘어난다고 호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다.

적정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물론 어느정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시간정도 잠을 자지만, 성장함에 따라 수면시간은 점점 줄어서 청소년기의 적정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정도로 알려져 있다.

충분한 시간동안 숙면한 후에도 낮에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오는 기면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면과 각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하이포크레틴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면증은 청소년 시절에 나타나 중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환자의 약 30%는 중년 세대다. 청소년기에 과다한 학업과 육체 피로로 인한 증상으로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다 성인이 돼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한진규 원장은 “기면증의 대표 증상은 주간졸음증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신적인 활동을 흐리게 한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새롭고 복잡한 문제나 창의력, 재치, 순발력 등을 요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생기가 없고 둔감해지며, 기분이 가라앉아 평소 쾌활하던 사람도 며칠 잠을 제대로 못자면 쉽게 우울해지고 짜증이나 화를 잘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아야 하며, 기면증과 같은 질병은 수면전문의를 통해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기면증은 군대도 상태에 따라 현역, 재검, 보충역, 심지어 면제 까지도 가능한 희귀난치성질환이지만, 약물과 호흡치료(양압기 치료)를 병행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생활 할 수 있다.

기면증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산정특례 혜택을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산정특례는 진료비 부담이 큰 질병에 관해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를 경감해주는 제도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기면증으로 확진되면, 산정특례 혜택을 볼 수 있다.

해당 환자는 질환 및 합병증으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 시 본인부담률 10%가 적용이 되며, 입원진료, CT•MRI•PET 및 약국 관련 비용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