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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리피토, 당뇨병 총콜레스테롤 26.6% 낮춰

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유효성 평가 발표

고지혈증 환자나 당뇨병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에게 리피토가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개최된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당뇨병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에서의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의 유효성 평가’에서 확인 됐다.
 
이 연구는 리피토 시판후 조사와 병행해 실시된 임상결과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복합형(혼합형) 고지혈증, 식사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원발성 이상 베타지단백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시험은 2004년 부터 9월까지 전국 66개 병원에서 총 2182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1514명이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체 고지혈증 환자나 당뇨병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에서 모두 리피토가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고지혈증 환자에게 리피토를 4주 이상 투여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C 수치가 각각 27.4%, 13.7%, 35.5%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당뇨병성 고지혈증 환자(1514명)에서는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C의 수치가 각각 26.6%, 12.0%, 34.8%의 유의하게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p<0.0001), LDL–C이 100mg/dl 미만으로 나타난 환자가 리피토 투여 전 2.8%(707명 중 20명)에서 투여 후 52.6%(707명 중 372명)로 크게 증가한 반면, 전체 2182명의 환자 중에서 1.5%(32명)에서만 이상 약물반응이 보고되어 안전성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고려의대 최동섭 교수(내분비내과)는 “리피토는 고지혈증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성 고지혈증 환자의 지질저하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전국의 병의원을 방문한 21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 일차 치료에 있어 지질저하제의 효과를 입증하는데 실제적인 연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당뇨병 환자에 있어 리피토의 효과는 글로벌 임상인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CARDS는 고혈압, 흡연과 같이 한 가지 이상의 위험요인과 거의 정상에 가까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2,800여명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획기적인 임상 연구로 리피토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50% 가까이 적게 나타났다.
 
한편 ‘리피토’는 지난 9월 27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로 부터 심장질환의 근거는 없으나 다른 위험요인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및 심장발작 위험성 감소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