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신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날 증인신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병원들의 경영이 어려워지는 이유를 묻자, 박상근 회장은 “수가가 원가에 미치치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수가 협상할 때 의료계를 대변하는 목소리가 적다”며 “민주적으로 구성원 숫자가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동익 의원은 “수가 협상 때 공급자 대표 구성 1/3이 채워지지 않아서 불리하다고 생각한다면 병원협회 출신이 공단 이사장이 되는 건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회장이 “제가 논할 것이 아니다”라며 답을 회피하자, 최 의원은 “1/3 대표가 채워지지 않는 것은 불이익이고, 병협 출신이 건보공단 이사장되는 건 말할 수 없다. 그러면 앞으로 그런 주장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병협이 이익단체라고 비판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