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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담뱃값 10년 만에 2500원 → 4500원 인상

최대인상폭…기존 담배세에 개별소비세 추가 도입


담뱃값이 10년 만에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1일 정오 정부서울청사 본관 합동 브리핑룸에서 금연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동안 2500원으로 동결됐던 담뱃값을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세계 최고수준의 우리나라 흡연율이 국민건강의 최대위협 요인으로 판단되어 심각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44% 수준인 성인남성 흡연율을 29%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금연종합대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에 따라 현재의 담뱃값인 2500원을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존 담배세에 개별소비세를 추가로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5년부터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담뱃갑에 폐암사진 등 혐오스러운 사진을 표기할 것을 의무화하며 청소년의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담배광고 등을 전면금지하는 등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은 우리나라가 WHO(세계보건기구)에 이행키로 한 사항이기도 하다.

문형표 장관은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 담뱃값 인상”이라면서 “금연종합대책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담배소비량이 3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