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지난 21부터 23일까지 ‘2014 간호봉사대장정’ 활동에 나섰다.
간호협회는 지난 2003년부터 국민들이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함께 간호봉사대장정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간호봉사대장정에는 간호협회 중앙봉사단 대원 등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지역 방갈1리와 방갈2리 등 2개 자연부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호봉사대장정 활동은 6년 전 기름 유출 피해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을 다시 찾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대상으로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치과위생사 등과 국제보건의료재단 진료차량이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간호협회는 지난 2007년 1월 9일부터 1주일간 전국 간호사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름 제거 작업을 학암포 지역에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주민의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방갈1리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한 빨래 봉사도 함께 전개했다.
간호협회는 이번 간호봉사대장정을 통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빨래봉사와 의료봉사활동뿐 아니라 100가구 주민들에게 가정 상비약세트 등 의료품을 주민 건강을 위해 전달했다.
한편 봉사에 참가한 대원들은 봉사에 앞서 21일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최경혜)를 찾아 재난교육프로그램 교육을 받았다. 재난교육프로그램은 ‘재난상황에 대한 이해’, ‘문제중심학습 및 응급훈련체계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체험’, ‘재난상황에서의 간호수행’ 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