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승길)이 지난 21일 고대 녹지캠퍼스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참 병원’ 비전선포식을 갖고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다짐했다.
이날 고대의료원은 홍승길 의무부총장, 어윤대 총장,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관 법인 상임고문, 의료원교직원 및 동문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100대 의과대학으로의 진입을 통한 글로벌 인간중심의 참 병원 실현과 재도약을 천명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에서 의료원은 비전 실현을 위해 *고품격 진료 *창조적 연구 *핵심인재 양성 *행복경영 *나눔과 봉사 등 5대 핵심가치에 따른 7가지 단계별 발전 전략 등 2010년 세계 100대 의과대학 진입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병원별 특화 진료센터 운영을 실시해 각 병원 특화와 가능성에 대한 자체 분석과 의견수렴을 거쳐, 2010년까지 각 병원별 주말 및 야간진료센터와 함께 진료센터를 더욱 특화하는 질환별 전문병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안암, 구로, 안산병원 등 산하 3개 병원의 개증축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향후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유수 의료기관과의 전략적제휴 추진과 함께 재외동포 의료지원 사업 확대를 비롯한 의과대학 신축, 연구 네크워크 구축 등 진료, 연구, 교육 및 인프라 구축 면에서 시스템 전반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안암병원의 교수연구동을 완공해 2006년 상반기에 1,000 병상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2006년 10월 구로병원 신관 준공과 함께 구관 리모델링으로 현재 600병상에서 1,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안산병원의 경우 2006년 4월 CTC 증축착공에 돌입하고 같은 해 지하주차장 중층 개발을 실시한다.
의과대학의 경우 의과대학, 보건의료 관련 대학 및 보건과학대학 통합과 관련 특수대학원과의 유기적인 상호 협동으로 메디컬 콤플랙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Biomedical Science Industry Park 형성을 위해 고대를 중심으로 바이오 관련대학, 학과, 연구소, 연구진 등의 DB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연구 동기부여를 위해 연구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국책과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교직원 화합의장, 고려대 응원단 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비전선포식에서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의료원 비전선포식 경과보고, 모범직원 표창 및 시상식, 비전영상물 상영, 비전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