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5월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탈퇴를 선언한 이후 8개월여 만에 복귀했다.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건정심이 열리기 전인 오후 2시 회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건정심 구조개선에 대한 초석이 마련됐다는 생각에 건정심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협이 건정심 탈퇴시 요구한 사항은 ▲건정심 구조 개선 ▲의·정 간 대등한 파트너십 ▲일차 의료 활성화 등이었는데 건정심 구조 개선부분은 관련 법 개정안 발의됐고 국회 차원에서도 건정심 구조의 불합리성 공감대 형성돼 개선의 초석 마련됐다고 분석했다.의·정 간 대등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서는 의·정 협의 과정 중 의료계를 대등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생하려는 자세 보였고, 심사평가제도 및 실사제도 등 의료제도 중 개선이 필요한 제도가 있다는 것에 공감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일차 의료 활성화는 ‘1차 의료 진료환경 개선 T/F' 구성 운영 등으로 분위기가 조성됐고, 수가 문제 등 일차 의료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이에 의협은 이같은 보건복지부의 입장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건정심 복귀를 결정했고, 몰락하는 1차 의료 되살리기 위해서도 건정심 복귀해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
대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의 수가협상이 결렬됐다. 반면 약사회를 비롯한 5개 단체는 타결했다.의협에 낮은 수가와 수용 못할 부대조건 제시수가협상 최종일인 17일 오후 9시 반경 협상에 들어간 의사협회 협상단은 10시경 공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장을 나왔는데 윤용선 보험의무 전문위원을 비롯한 의협 수가협상단은 협상을 마치고 나오며 “공단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해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어 “공단이 애초부터 협상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와 비교해서 과하지 않은 수가를 제시했지만, 공단은 계속해서 무리한 부대조건만을 내세우는 등 의협을 압박했다”고 덧붙였다.또 “의협회원들의 오해를 살 정도로 최대한 성실히 협상에 임하려고 했지만 그러한 노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며 “공단에서 형편없이 낮은 수가와 의사입장에서 납득할 수 없는 부대조건을 제시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앞으로도 건정심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회원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윤 전문위원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활성화시켜 국민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대명제를 완성하지 못해 국민들께도 죄송하다”며 “비록 협상은 결렬됐지만 의
‘의사들이 세상을 향해 내는 첫 번째 목소리’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가 막을 내림에 따라 대회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노환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의사들이 세상을 향해 내는 첫 번째 목소리’라며 그 동안 의사들은 의사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의사들만의 주장을 해왔다는 비판을 많이 듣고 있으나 앞으로는 국민의 언어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의업의 숭고함을 기리는 동영상 상영’, 의료계가 앞장서서 범국민적 사회 정화운동을 벌인다는 ‘착한 손 캠페인’, 행사를 축하하는 ‘레이져쇼 pid 퍼포먼스’, ‘JK 김동욱·씨스타·캔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또 불합리한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포괄수가제·응당법·도가니법 등 각종 의료악법의 폐해를 희화화해 보여준 ‘개콘 패러디 공연’, ▲환자와 의사, 그리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참의료’가 저수가나 각종 의료규제를 물리치고 결국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며 이를 방해하는 나쁜 의료 및 각종 악한 사회적 병리현상을 착한 손으로 깨끗이 만든다“는 ‘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