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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0개이상 글로벌 신약개발, 예산 달랑 1조원”

이재오 의원, 한 개 개발에 평균 1조이상 12년 걸려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재오 의원(한나라당)은 26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데 총 사업비는 고작 1조 600억원”이라며 “한 개의 신약개발 연구비에 평균 12년간 한화 약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걸 볼때 우리 정부의 예산은 1/1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의 경우 가장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임상 3상 시험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현재 신약개발사업 기획 보고서는 임상 2상까지만 지원한다는 가정 하에 이번 사업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 의원은 “2상까지만 지원하기로 가정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 필요비용은 4조~6조8000억원”이라며 “부족한 예산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 지원금을 우수한 기업에 충분히 지원함으로써 신약개발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며 “이와함께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세계 제약회사들과 MOU체결을 도모하는 등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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