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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 하반기 판가름, 신약-글로벌-바이오 변수

SK-한미-녹십자 등 주목…제약산업 구조재편 앞당겨

2009년 하반기에도 신성장판(신약, 글로벌, 바이오)의 영향력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정부의 약가인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제약사간 영업경쟁이 더욱 심화돼 전통적 방식의 매출 전략에 의존하는 제약사의 경쟁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최근 대우증권은 제약산업 하반기 전망 분석자료를 통해 신성장판의 영향력 강화는 장기적으로 제약산업 구조재편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국내 영업위주에 머물렀던 제약사들이 신성장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라이센싱 및 M&A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은 실적에 근거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함께 하반기 성장을 기대할만한 제약사로는 SK케미칼, 한미약품, 녹십자 등을 손꼽았다.

권재현 연구원은 “SK케미칼의 A-Project는 개량신약의 성격을 지난 단백질 신약으로 이미 시장이 형성돼있기 때문에 임상 1,2,3상 및 승인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경우, 안정적인 마일수톤 수익 인식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항암제 개량신약인 SID-530은 이미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와 유럽판권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완료했기때문에 미국판권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도 임상시험이 순조롭다면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또한 한미약품에 대해 “슬리머의 호주 수출 및 피도글의 유럽 진출도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며, 미국에서 진행중인 에소메졸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국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권 연구원은 국내 혈액 백신제제 1위 제약사인 녹십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녹십자가 보유한 기술력과 이미 완비한 생산시설에 더욱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2009년 하반기에도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의미 있는 모멘텀을 만들거나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에서의 구체적인 모멘텀이 있는 회사에 대한 성장가능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