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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내제약, 성장의 필수요건…바이오-해외진출

유한, 동아, LG, 녹십자, 종근당 등 국제경쟁력 앞장서

국내 제약업계에서 M&A 및 전략적 제휴는 글로벌 업계와는 달리 시너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 비즈니스의 확대는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바이오 의약품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엔브렐 등의 대형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이루어지는 2012년 부터는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최근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와 글로벌 제약산업은 성장율 둔화로 인해 M&A와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국내 건강보험 약품비는 처음으로 한자리수 증가했으며, 글로벌 제약시장은 5% 미만 성장에 그친 것.

이에따라 화이자의 와이어스 인수 등 2009년에만 3건의 메가딜이 있었으며, 노바티스의 알콘 인수와 다케다의 밀레니움 인수 등 사업 다각화와 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약업계의 M&A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합성 의약품시장이 특허 만료와 신약의 부재로 정체돼 있는데 반해 바이오 의약품시장은 예방의 필요성 증대, 부작용을 줄인 맞춤 치료제의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성을 구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성장호르몬, EPO 등 1세대 품목의 바이오 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됐으며,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의 특허 만료가 이루어지는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바이오 시밀러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망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상위 업체들에 의해 바이오 의약품이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전체 의약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대형 제네릭 기저효과가 끝나는 2010년부터는 국내 자체 매출만으로는 성장율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면서 “글로벌 업계와는 달리 국내에서의 M&A 및 전략적 제휴는 시너지가 크지 않기에 해외 비즈니스의 확대는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물이 구체화되어야 제약업종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최근 시장대비 프리미엄이 많이 낮아진 유한양행과 동아제약, 해외 비즈니스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LG생명과학, 국내 제네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종근당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