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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주요질병 위험 인식 환자 중 ‘39%’만 검진 받아

GE헬스케어 ‘Early Health’ 심포지엄 개최

뇌심혈관질환이나 유방암 등 주요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중 39%만이 그와 관련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E헬스케어는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Early Health, 건강한 삶의 연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갤럽과 공동 조사한 조기진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부위를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비용에 대한 부담과 원활하지 못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으로 인해 적극적인 검진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3%는 조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이중 36%만이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부위를 ‘안다’고 응답해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요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중 39%만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 이 중 50대의 건강검진 실천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조기 건강검진이 필요한 질병으로는 남녀 모두 위함, 간암, 대장암을 꼽았으며, 남성은 뇌경색과 뇌졸중을,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그 다음 순위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김원섭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는 “식생활 및 체질 변화 등을 통한 서구형 질병, 즉 심혈관계 질환의 빠른 증가추세가 예상되는 한국 사회에서 이런 질병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조기진단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연간 의료비가 현재보다 30%가량 늘어난 약 56조원 규모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50%는 수입이 없거나 제한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차지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이사는 “Early Health가 추구하는 조기진단 및 치료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을 적용하면 위험인자를 지닌 인구만 조기진단을 받아도 심장질환의 경우 연간 약 1조2000억원, 유방암은 약 4555억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두 질환의 경우 모두 조기에 진단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생존율을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복지부 류호영 건강정책국장이 ‘국가건강검진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세포응용연구사업단 김동욱 단장이 Early Health 모델을 치료영역까지 실현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 연구현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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