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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LG생명과학 ‘영업+개발가치=적정주가 9만원’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 분석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LG생명과학의 적정주가는 영업가치와 개발부문의 가치의 합으로 산정해 9만원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영업가치는 매출의 23%에 이르는 과도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고 대규모 연구비용이 매년 비용처리 되고 있어 영업이익의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해, 제약업계 평균 R&D투자 비율인 매출액의 5%정도를 연구비로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나머지연구개발비를 투자개념으로 인식해 영업이익으로 환산, 조정한 수정 EPS에 제약업체 평균 PER 20% 할증율을 적용해 산정된 주당 영업부문 적정가치는 6만5613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발가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 중 현재 해외에서 임상실험이 진행 중에있어 세계적인 신약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간질환치료제(CASPAGE)와 서방형 인성장 호르몬 2개 과제에 대해서만 현재가치를 추정, 이번 적정주가 산정에 반영시켰으며 여타 연구과제들에 대해서는 향후 의미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경우 점진적으로 반영할 계획으로 한 결과, 핵심 연구개발과제인 간질환치료제와 서방형 인성장 호르몬의 주당 현재 추정가치의 합 2만4525원에 연구개발비용을 조정한 수정 EPS로 산정된 주당 영업가치 6만5613원을 합산한 9만138원으로 산정돼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이 국내제약사 중 최대규모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연구개발능력을 확보한 업체로서 2003년에 국내최초로 글로벌신약 ‘팩티브’(퀴놀론계항생제)를 개발한 데 이어 2007년에는 간질환치료제의 미국 기술수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에도 현재 개발 중인 B형 간염치료제(HBV, 해외임상 2상중), 서방형 인성장호르몬(SR-HGH, 해외임상 3상), 당뇨병치료제(DPP-Ⅳ, 국내임상 2상) 등의 추가적인 해외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세계적인 제약사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또 과거 다소 방만했던 R&D투자는 연구과제들의 과감한 통합 정리를 통해 ‘순환기질환군’, ‘웰빙의약품’, ‘예방의약품’ 등 3개 분야로 집중함에 따라 연구개발 시너지가 높아질 전망이며, 특히, 새로운 CEO부임 이후 신제품 발매 전략도 자체적인 연구개발 의존도에서 벗어나 다국적업체의 오리지널제품과 개량신약의 도입 및 개발, 공동연구, 코마케팅 등 다각적인 유망 신제품 발매전략으로 다변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모든 점을 감안해 상업적인 가치를 고려한 다각적인 신제품발매를 통해 의약품부문 매출 성장율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6%(과거3년 평균 6.6%)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되며, 연구개발비용의 효율적인 집행 및 외형확대를 통해 향후 3년간 순이익 증가율도 26.5%로 과거의 적자구조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돼 과거 취약했던 영업기반이 확고해지고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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