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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매출의 10.7%는 ‘수출액’

에스티팜, 휴젤, 파마리서치 수출액 비중↑

주요 제약사들의 매출 중 수출액이 10.7%를 견인하는 가운데, 에스티팜, 휴젤, 파마리서치 등 수출에 강한 제약사들이 입지를 지켜나가고 있다.

주요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 상위 30개 제약사들은 매출의 10.7%인 2조 1329억원 규모가 수출액인 것으로 나타나 2022년 매출의 10.5%인 1조 9827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상위 제약사들 중에서는 유한양행, 녹십자의 수출액 비중이 감소했으며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의 수출액 비중이 증가했다.

먼저 유한양행은 2023년 수출액이 매출의 11.5%인 2083억원으로, 2022년 매출의 12.3%인 2128억원이 수출액이었던 것 대비 규모가 2.1% 감소했으며 비중도 함께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종근당의 수출액은 예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2022년 종근당의 수출액은 매출의 4.4%인 651억원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10.2% 확대된 1693억원이 수출액으로 확인됐다. 또 2023년 종근당의 수출액 비중은 10.1%였다.

녹십자는 수출액 비중이 비슷하게 유지됐지만 수출액은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2023년 녹십자는 매출의 16.8%인 2728억원이 수출액이었으며, 2022년 매출의 17.9%인 3067억원이 수출액이었던 것에 비해 규모가 11% 감소했다.

수출액 비중이 1% 내외로 낮은 편인 광동제약도 수출액이 늘었다. 광동제약은 2022년 128억원에서 2023년 153억원으로 수출액이 19.6% 확대됐다.

이어 한미약품은 2022년 매출의 11.1%인 1476억원에서 2023년 매출의 13.6%인 2026억원으로 수출액이 37.2% 증가했다.

가장 수출액 비중이 높았던 제약사로는 에스티팜이 꼽혔다. 또 이 뒤를 이어 대표적인 에스테틱 회사인 휴젤, 파마리서치 등이 순위를 이었다.

에스티팜의 수출액은 2022년 매출의 87.6%인 2184억원, 2023년 매출의 87.2%인 2485억원으로 확인됐다. 비중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수출액은 13.8% 확대됐다. 2023년 수출액 중 신약API가 1909억원, 제네API가 343억원, 상품액이 9억원, 용역액이 221억원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2022년 수출액이 매출의 53.4%인 1503억원이었던 휴젤은 2023년 매출의 55.4%인 1769억원으로 수출액이 17.7% 상승했다. 톡신, 필러, 웰라쥬가 1703억원을 견인한 가운데 Blue Rose Forte, Hugel America가 보유한 자회사의 의료기기 판매 등에 관한 매출이 약 66억원을 차지했다.

또 파마리서치도 비중 증가가 눈에 띄는 편이었다. 파마리서치의 수출액은 2022년 매출의 28.8%인 561억원에서 2023년 매출의 35.6%인 928억원으로 65.4% 늘어났다. 수출액 구분을 살펴보면 의약품이 209억원, 의료기기가 411억원, 화장품이 299억원, 기타 품목이 8억원 규모였다.

수출액 비중이 낮은 제약사로는 하나제약, 환인제약, 보령 등이 확인됐다.

하나제약은 수출액 비중이 낮은 편임에도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나제약은 2023년 수출액이 매출의 0.2%인 3억 7200만원대로, 2022년 매출의 0.7%인 13억 7800만원에서 73% 감소했다. 

환인제약의 수출액은 2022년 매출의 0.8%인 15억 1300만원에서 2023년 매출의 0.9%인 20억 3400만원으로 34.4% 증가했다.

보령의 수출액은 2022년 매출의 2.7%인 205억원에서 2023년 매출의 1.2%인 104억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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