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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ACEi, 혈압부터 사망예방까지 다양한 임상적 혜택 입증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서 ACE 억제제인 페린도프릴 임상 결과 발표돼

ACE 억제제의 임상적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ACE 억제제는 대조군 대비 혈압 완화 외에도 사망, 심근경색증, 심정지 등 다양한 임상적 혜택을 보였다.

3일부터 개최되는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마련된 산업심포지엄 세션을 통해 ACE 억제제 약물이 소개됐다.

한국세르비에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최신 업데이트: 고혈압 환자를 위한 1차 선택인 페린도프릴의 이점’에 대해 강연했다.



강시혁 교수는 “페린도프릴은 5만 명이 넘는 고혈압, CAD,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사고 위험 감소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먼저 강 교수에 따르면 페린도프릴은 수축기혈압 134mmHg, 이완기혈압 80mmHg로 나타나면서 베이스라인 기준 수축기혈압 153mmHg, 이완기혈압 90mmHg 대비 -19/10mmHg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강 교수는 EUROPA 임상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에 관한 페린도프릴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강 교수에 따르면 페린도프릴은 심혈관계로 인한 사망이나 심근경색증, 심정지 등을 대조군 대비 20% 감소시켰다.

또 ADVANCE 임상 연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 교수는 고혈압을 동반한 2형당뇨 환자에서 페린도프릴을 사용했을 때 혈압을 설명하면서 “수축기혈압은 페린도프릴군이 134.7mmHg, 대조군이 140.3mmHg였으며, 이완기혈압은 페린도프릴군이 77mmHg, 대조군이 74.8mmHg였다.”고 전했다.

특히 고혈압 동반 2형당뇨 환자에서 사망률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강 교수는 “페린도프릴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전 원인 사망률이 대조군 대비 14%, 심혈관계 사망률이 대조군 대비 18%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페린도프릴군은 관상동맥 사건 발생은 14%, 신장질환 발생은 21% 등 감소한 것이 추가 확인됐다.

보다 오랜기간 연구된 ADVANCE ON 연구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강 교수는 “페린도프릴 10년 투여 시 수축기혈압은 페린도프릴군 137mmHg, 대조군 138mmHg였고, 이완기혈압은 페린도프린군은 74mmHg, 대조군은 75mmHg였다.”고 전했다.

사망률 감소도 계속 이어졌다. ADVANCE 연구를 통해 약 4년차에 사망률이 14% 줄어들었다면, 10년차 연구 결과를 나타내는 ADVANCE-ON은 사망률이 9%의 감소를 보였다.

아울러 강 교수는 ACE 억제제 제제에서 종종 관찰되는 기침 현상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먼저 기침은 매우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폐와 무관한 다양한 조건에 따라 유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기침이 발생할 경우, ACE 억제제 치료 일정과 동시에 발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점검하는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ACE 억제제의 심장보호 효과를 주목하며, ACE 억제제 사용을 중단할 경우 심장혈관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료 결과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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