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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간 절제술 간암환자 재발↓”

7일 APPLE 2023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아시아태평양간암전문가협회가 개최하는 학술 행사 APPLE 2023을 맞아 APPLE 2023 조직위원회와 대한간암학회가 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전반적인 학술행사 현황과 함께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는 최신 연구 결과 등이 소개됐다.

 

특히 대한간암학회 최준일 홍보위원장(서울성모병원)간암으로 인한 간절제줄 시행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시 재발 또는 사망위험 감소 △FDA에서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트레멜리무맙+더발루맙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법 대비 사망위험 22% 등을 소개했다.

 

간세포특이 MRI 조영제 사용 시 전형적인 간세포암 진단능의 유의미한 우월성 △B형간염 항원 소실 후 15년 내 간암발생률은 6.8%, 60세 이상 남성과 기존에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에 위험성이 증가됐다는 설명이다.



최 홍보위원장은 “B형 간염이 치료되면서 간암이 줄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비슷하거나 느는 곳도 있다. 나라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서양의 경우 지방간에 의한 간암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며 B형 간염 치료제가 비교적 최근 개발되다보니 이전에 B형간염에 걸렸던 사람들이 나이들며 간암이 생기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간암이 감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방암 등은 유전자에 따라 어떤 항암제를 먼저 쓸지에 대해 가닥이 있으나 간암은 다른 암종 대비 바이오마커 생체 지표가 약간 불투명한 편이다. 간암은 단일한 암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암이 섞여있는 형태라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충적 수요를 밝혔다.

 

대한간암학회 김강모 학술위원장(서울아산병원)최근 면역치료제가 나왔고, 예전에는 제한적이었던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B형간염 영향으로 다른 나라 대비 간암 환자가 많다보니 우리나라가 서양 대비 치료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간암환자의 생존율이 있으나 수술, 약 등 10년 전 대비 많이 연구되고 있어 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졌다. 따라서 앞으로도 점점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간암의 원인으로 B형 간염이 제일 많지만 C형 간염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C형 간염은 약을 통해 완치가 되는 병이지만 C형 간염 보균자여도 알지 못하는 경우나 돈 때문에 치료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C형 간염을 빨리 치료하자는 주제의 캠페인을 4~5년 전부터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를 향해 경구약이 나왔고 2~3달만 쓰면 95% 이상 완치가 되는데 아직도 간암 환자에서 C형간염이 있더라도 치료를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는 캐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모 교수는 “NASH는 지방간이 대체적으로 늘어나고는 있으나 5~10%에 불과하고 90%는 단순 지방간이다. 따라서 NASH와 단순 지방간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검사 이외에는 정확하게 구별하는 방법이 없다. 혈액 검사로 구별하려는 시도가 있기는 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준형 교수는 “1차 치료 실패 후 렌바티닙이나 소라페닙으로 치료할 수 있는 사안에서는 미국 NCCN 관련 권고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반대다.”라고 했다.

 

이어 “NASH와 관련해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는 정확도가 70~8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해봐도 방법이 없어서 굉장히 고민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