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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 “ADC를 국가대표로 만들 것”

사업단 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블록버스터 개발 위해 자본조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FDA, EMA에서 4건의 신약 승인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만한 신약을 최소 1건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출범 2주년을 기념해 5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묵현상 사업단장이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투자금을 꼽았다. 그는 “경기 침체 등으로 글로벌 자금조달 시장이 얼어있다”면서도 “사업단에 정해진 예산 외에도 더 많은 자금이 유망기업에 유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에서 금전을 융통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미국의 벤처캐피탈 초청 등 국내 바이오 벤처에 투자할 수 있는 쇼케이스 등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CMC 프로그램 구축 및 美IND시 필요한 서류 가이드를 위한 레귤러토리 구축 등을 내세웠다. 

특히 묵 사업단장은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항체-약물 접합체 ‘ADC’를 국가대표로 만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묵현상 사업단장은 “ADCaptain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 글로벌 파트너, 글로벌 벤처 캐피탈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묵 사업단장에 따르면 현재 ADCaptain 프로젝트에는 현재 17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사업단의 R&D 자금을 통해 ADC 개발 기업을 지원할 전망이다. 내년까지는 3개 과제에 24억원을 지원하며 특히 내년 법인 설립도 염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파머징 마켓에 대한 정부 지원 현황도 밝혔다. 

묵 사업단장은 “중동, 중남미, 동남아 등 파머징시장에 접근하는 부분에 대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흥원에서 개량신약이나 복합신약들을 내세워 진출하는 사업단을 꾸리고 있고, 테스크포스팀들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좋은 결실들이 맺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2023년 국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 정책과 모든 지원 사업의 근간은 통계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기존의 통계들은 관점이 모두 다르고, 한정된 데이터만 모이는 등의 한계가 있어 정기적으로 파이프라인을 조사하게 됐다.”고 파이프라인 조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번 통계에 근거해서 정부가 정책 자료를 만들고, 이번 통계가 사업단의 R&D 방향 및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근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이프라인 조사 결과 발표를 맡은 박효진 기획팀장에 따르면 라이선스 인/아웃 사례 80%는 국내에서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78%는 해외에 기술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기술을 도입하거나 수출하는 기업의 규모는 중소·벤처 기업의 비율이 제일 높았다.

각 적응증으로 비교해보면, 암이 가장 많이 라이선스 인/아웃됐다. 기술도입은 중추신경계질환, 기타질환, 대사질환, 면역계질환, 감염성질환으로 이뤄졌으며 기술수출은 암, 대사질환, 기타질환, 면역계질환, 비공개질환, 소화기질환, 피부질환 순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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