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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0년 원외처방 상위50사 매출실적 예년대비 감소

한미약품 부동의 1위…전체 매출실적도 차이 없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작년 4분기 원외처방 매출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2020년 한 해 상위 제약사의 매출 현황이 집계됐다.

2019년과 2020년의 매출 결과를 비교했을 때 상위 50위권 제약사의 매출 합계는 10조 6483억, 증감률 0%로 큰 변화가 없었다. 

전체적인 순위 자체도 한미약품을 필두로 종근당, 화이자, 대웅제약, 엠에스디 등이 뒤를 이으며 2019년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세부 매출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은 6524억에서 6665억으로 2.2% 매출이 상승했다. 하지만 종근당은 5922억에서 5898억으로 -0.4%, 화이자는 5662억에서 5400억으로 -4.6%, 대웅제약은 4999억에서 4497억으로 -10%, 엠에스디는 4285억에서 4196억으로 - 2.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2019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6, 7위 제약사의 순위 변동과 50위권에 진입에 성공한 제약사 2곳도 눈에 띈다.

2019년 노바티스와 유한양행이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 매출 확인 결과 유한양행 6위, 노바티스 7위로 순위가 변동된 것이다. 유한양행의 매출은 3883억, 노바티스의 매출은 3870억으로 유한양행의 매출이 약 13억 정도 매출이 더 높았다.

50위권으로 진입 성공한 제약사는 동광제약과 우리들제약이었다. 동광제약은 2019년 59위에서 2020년 49위로, 우리들제약은 2019년 53위에서 2020년 50위에 진입했다.

동광제약은 746억에서 873억으로 16.9% 매출이 성장했으며, 우리들제약은 785억에서 862억으로 9.8% 매출이 성장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한 고성장 제약사

동국제약은 891억에서 1143억으로 28.2% 상승하며 가장 많이 매출이 상승된 곳으로 확인됐다.

2위를 차지한 셀트리온제약은 1791억에서 2291억으로 27.9% 상승했다. 간장용제, 소화기계 및 순환기계 제품 판매 확대가 매출을 상승시켰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확립을 위해 현재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3위 LG화학은 1497억에서 1839억으로 22.8% 상승했다. LG화학은 최근 당뇨신약 제미글로가 국산신약 중 최초로 1천억원에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휴텍스가 1969억에서 2336억으로 18.6% 상승하며 4위를, 동광제약이 746억에서 873억으로 16.9%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판매중지·연구비 증가’…매출이 하락한 제약사

가장 매출 감소가 많았던 일동제약은 2355억에서 2062억으로 -12% 감소했다. 식약처가 라니티딘 사용 의약품에 대해 제조·수입·판매를 중지시킴에 따라 라니티딘을 원료로 하는 큐란의 매출 공백과 높은 연구비·연구개발비 증가 여파가 쉽게 지워지지 않은 듯했다. 

대웅제약도 전체 매출 4위를 차지하는 높은 순위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4999억에서 4497억으로 -10%나 줄었고, 안국약품도 1358억에서 1222억으로 매출이 -10%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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