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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최대집 회장 탄핵 여부 27일 결정

최 회장 “합의사항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대한의사협회가 최대집 회장을 포함한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여부를 가리는 임시총회를 27일 개최키로 한 가운데, 최 회장은 현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9일 대의원회 운영위는 긴급회의를 열고 ▲최대집 회장 불신임의 건 ▲방상혁 상근부회장 불신임의 건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불신임의 건 ▲의료정책4대악저지를 위한 의사 투쟁과 관련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규정’의 건 등 5가지 안건을 27일 임총에 올리기로 했다.


임총에서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이 중 3분의 2 이상이 불신임안에 찬성하면 최 회장은 내년 4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에 최 회장은 20일 서울시의사회관과 의협회관에서 각각 열린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회와 의무·홍보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당정과의 합의사항 이행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최 회장은 “대의원님들께서 보시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이 있을 줄 안다.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 집행부는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힘든 투쟁을 통해 집권여당, 정부와의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현재 합의사항 이행추진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 계신 대의원님들께 집행부가 합의사항을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집권여당과 정부가 협회와 체결한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의료를 멈춰 4대악 의료정책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로 다시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회기 남은 기간 중에도 집행부는 4대악 의료정책 문제 해결을 비롯해 불합리한 각종 보건의료규제 및 관련 법령 개선을 통해 올바른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지원,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가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그동안 대의원님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 비판적 의견도 폭넓게 수용하겠다. 올 회기 저를 비롯한 임원진 모두는 전국 13만 회원님들의 권익을 위해 정말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대의원님들께서도 집행부가 회무에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