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지난 20일 세종시 어진동 선별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치과 공보의를 격려했다. 세종시는 지난 12월 14일부터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치과 공중보건의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지자체가 나서 투입을 공식화한 첫 사례다. 이 검사소에서는 치과 공보의 3명이 복무한다.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업무에 배치된 배인재 공보의(2년차, 원광치대)에게 대표로 격려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어진동 검사소에는 188명이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배인재 공보의는 “실제 투입되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우리 일이 방역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의사나 간호사는 국민에게 많은 존경과 감사를 받았다”며 “우리 치과의사도 마음은 있으나 국민을 위해 헌신을 보여주기에는 마땅치 않았다. 방역을 위해 고생하는 공보의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사는 치아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두경부 해부학이나 생리학, 공중보건학, 이비인후과학을 학교에서 공부하고 국가시험을 통과한 이들”이라며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4.7 지자체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공공의대 설립·도시형 보건지소 확충 등 소위 ‘던지기식’ 공약이 판을 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에서 가장 의료 자원이 풍부한 서울시에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것은 그 누구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공약을 제시하기에 앞서 공공의대가 없으면 감염병 위기 등 방역 공백을 초래한다는 주장의 근거부터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사회는 22일 ‘빌 공(空)자 공공의대 공약, 9.4 의정합의 정신은 어디로 갔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극복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과열로 인한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 경쟁에 본회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큰 두 축을 이뤄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는 현실을 도외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와 정부 여당이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낸 9.4 의정합의의 정신을 지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 바람직한 의료 체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의무임을 잊어서는 안
전공의·전임의 등 젊은의사들의 대의원 배정을 늘리자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협의회에 지난 임기와 동일한 25명을 배정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0일 2021년~2023년 임기 대의원 선거에 적용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책정 결과를 공고했다. 대의원회 대의원은 정수(250명)에서 고정대의원(112명)을 제외한 나머지(138명)를 대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회계연도 이전 3개 회계연도의 12월말 현재까지 회비를 납부한 회원 수의 비율(소수점 이하는 절사)로 책정된다. 책정결과 총 대의원 숫자는 244명으로 지난 2018~2020년과 동일했다. 시·도지부별로는 서울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기 19명, 부산 15명, 대구 14명, 전북·경남 각 9명, 인천·광주 각 8명, 전남·경북 7명, 대전·울산·강원·충남 각 6명, 충북 5명, 제주 4명 순이었다. 단체에 배정된 대의원은 의학회 50명, 군진지부 5명, 협의회 25명으로 지난번과 동일했다. 지난 임기와 비교해 보면 부산·대구·강원·전북은 1명씩 늘고, 경북은 1명 감소한 가운데 서울이 38명에서 3명이나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서울의 회비납부율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서울의 신고회원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최근 2021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환자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의료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서열화하기 위한 계획이며, 저수가 체계 하에서 의료기관의 도산을 조장하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권을 훼손할 수 있는 조치”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은 심사 및 평가로 의료기관을 이중 통제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며,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현행 건강보험 수가 정상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성명 전문. < 의료기관 규제만을 강화시키는 적정성평가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수가 정상화 방안부터 마련하라! >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8일 보도자료(‘환자안전 및 삶의 질 중심으로 적정성 평가 강화한다!’)를 통해 치매 적정성평가 신규 도입 등 56개 세부항목에 대한 2021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서 복지부와 심평원은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만성질환, 암 질환 및 수혈 등 적정성평가 영역을 고르게 확대하고, 2021년에는 환자안전 및 삶의 질
실손의료보험 제도의 안전성·지속성 및 가입자의 형평성·선택권·건강보장 지속을 위해 상품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급여에 대한 할인·할증 방식의 보험료 차등제 도입, 급여·비급여의 보장구조 분리, 자기부담금 상향, 재가입주기 단축 등이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실손의료보험 제도 정상화를 위한 과제: 상품구조 개편을 중심으로(정성희·문혜정)’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공적 건강보험의 보완형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최근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가입자 간 형평성과 공보험의 재정누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의 상품구조 개편(안)을 보면 ▲실손가입자의 개별 비급여 의료 이용량(청구 실적)과 연계해 할인·할증하는 방식의 보험료 차등제 ▲현재 급여·비급여의 포괄 보장 구조를 의료 특성을 감안해 주계약과 특약으로 분리·운영 ▲합리적 의료 이용 유도, 도덕적 해이 완화 등을 고려, 급여·비급여에 대해 자기부담률 20·30%, 최소공제금액 1·3만원 적용 ▲의료환경 변화 및 건강보험 정책 추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15년인 재가입주기를 5년으로 단축 등이 제안됐다. 연구자는 상품구조가 개편되면 착한실손 대비
복지부와 의협이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0일 17시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의정협의체 제6차 회의를 개최해 필수의료 육성 및 지역의료지원책, 의료전달체계 확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정은 의료기관이 기능 중심으로 역할이 재정립돼야 하는데 공감하고, 각 의료기관이 역할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 개선 등 단계적 추진 필요성을 검토했다. 우선 일차의료 분야의 지원 및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일차의료 기능 강화, 일차의료기관 안정적 운영 지원 등을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일차의료 영역 확대, 외래 진찰료 인상, 외과계의 시술·처치·수술료 인상, 노인정액제 본인부담액 변경,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활성화와 관련한 행정절차 간소화 등 개선, 보건소 본연의 기능으로 개편 등을 제안했다. 지역중소병원 육성을 위한 역량강화, 우선과제 및 의료인력 확보, 전문병원 육성 방안 등도 다뤄졌다. 상급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중증환자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여건 조성 방안, 의료기관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료의뢰 및 환자회송 방안, 합리적인 의료이용 유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복지부는 의료인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18일 환자경험평가 도입 및 확대를 포함한 2021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20일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심평원의 불합리한 규제 추진에 항의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1인 시위에서 이필수 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 중 환자경험 평가도구는 환자와 의사간 신뢰를 심평원이 나서서 깨뜨리는 격”이라며, “의료행위에 대한 심사는 주먹구구인 심평의학으로 인해, 우리 의사들은 진료에 최선을 다하기도 어려운데, 이제는 심평원이 의사들의 예절까지 평가한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심평원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환자와 의사를 이간질시키고,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런쓸데없는 방식으로 의사들을 자극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심평원이 지금처럼 밥그릇 지키기 식 규제양산만 한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그간 4대악 의료정책 철폐, 의대 교수 석방
최근 치과의사와 치과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환자와 가족들의 흉기 난동 및 폭언, 폭행 등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치과계가 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치협이 의료인에 대한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영구추방 선언을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19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2021년 새해 첫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인 폭언·폭행 영구추방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체 집행부 임원들이 ‘의료인 폭언폭행 NO!!’ 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며 정부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치협은 가장 안전해야 할 의료현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영구추방하기 위해 정부에 ▲정부는 의료인 폭행방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경찰은 의료인 폭행사건은 신속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라! ▲사법당국은 의료인 폭행사건에 엄중한 법적 철퇴를 가하라!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관련, 이상훈 회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직접 만나 의료인 폭언·폭행 근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치협은 선언문을 통해 “최근 치과의사와 종사인력을 상대로 한 끔찍한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성실히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맘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상병수당제도화가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시병·재선)은 20일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2호 법안으로 상병수당을 제도화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질병이나 부상에 따른 요양으로 소득을 상실하거나 감소한 기간이 3일을 초과하는 경우 상병수당을 지급하고, 그 금액은 가입자 소득에 비례해 산정하되, 최저임금액 이상이 되도록 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생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소득비례형 급여를 제공하도록 해 충분한 소득보전이 가능하게 하고, 급여의 최저기준을 합리적이고 명확하게 법에 규정하고, 제도의 일부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기기간 설정 등을 담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제50조에서 하위 법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상병수당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한 경우 의료비 부담뿐만 아니라 소득 상실, 나아가 생계 걱정으로 인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그 결과 오히려 증상이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비급여 항목 및 가격을 직접 설명토록 한 개정의료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김동석 회장은 19일 헌법재판소에 대개협 회원들을 대표해 비급여 관련 개정의료법이 개원의들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건강보험 비급여 관리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개정한 시행규칙과 올 6월 30일부터 시행 예정인 의료법 일부 개정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직업 수행의 자유 및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그리고 인격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에 의해 보장되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김 회장을 비롯한 개원의들의 주장이다. ▲비급여에 대해 환자 또는 환자의 보호자에게 진료 전 그 대상의 항목과 가격을 직접 설명토록 한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2 제2항(작년 9월 4일 개정)과 ▲‘의료기관의 장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45조제2항에 따른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관한 사항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의료법 제45조의 2 ▲그리고 이를 어길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규정한 의료법 92조 등이 그 대상이다. 대개협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2년 연속 100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KMI는 2019년 재단 산하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의 연 검진인원이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100만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관리에 힘을 보탰다. KMI 관계자는 “질병은 조기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미루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아픈 곳이 없다고 하더라도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KMI는 지난 35년간 쌓아온 건강검진 역량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확실히 지키는 평생 건강관리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KMI는 국민건강 증진과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선도적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수원검진센터 확장이전과 강남검진센터 확장 및 리뉴얼, 전국센터 KICS(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 도입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KM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 대처에 있어 의료 전문가와 충분한 협의를 강조하며, 의료계와 논의를 통한 대처방안을 서울시부터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18일 오후 대한의사협회관을 방문해 의협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안철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의료진들의 헌신과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 이 두가지 덕분에 코로나19의 위기 속에도 이만큼이나마 버틸 수 있었다”고 의협측에 감사를 전하고, 코로나19 관련 3가지 핵심적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제안하면서 서울시에서부터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안 대표는 “정부가 왜 백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민들이 언제 어느정도의 백신이 들어오는지 알고 있어야 미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접종 순서와 재원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전문가들과 협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안 대표는 코로나19 전담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및 관리 등 전반적인 조치를 위한 정부의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의료계에서 연말 대규모 확산 가능성과 백신 개발일정 등에 대비할 것을 건의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지난해 코로나19가 대구에서 발생하면서부터 확산을 막을 때까지 100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서는 2020년 2월 18일 시작된 대구시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구시의사회가 활동한 기록을 4개의 파트로 나눠 기록했다. 파트별로 살펴보면 Part1. 코로나19 100일의 전쟁, Part2. 전장을 함께한 이들, Part3. 코로나19 기억의 공유, Part4. 남겨진 숙제와 새로운 준비로 구성돼 있다. 당시 대구의 코로나 확산이 얼마나 심각했었고, 이로 인해 탄생한 D방역(드라이브스루, 확진환자 전화상담, 생활치료 센터)의 과정을 모두 담았다. 백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진행과 D방역의 내용을 자세히 기록하고 그 성과를 평가한 후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이 책은 대구시를 덮친 미증유의 의료 재난 극복의 역사서이며 동시에 자기 성찰의 기록으로, 대구시의사회원들의 뜻을 모아 만든 징비록이다” 대구시의사회는 “코로나19 백서는 의료재난 사태가 또다시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 현재의 부족함을 다시 되돌아보고 세밀하게 보완해 미래에 닥쳐올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8일정부가 감염병 예방조치로서 집합 금지와 영업 제한을 한 경우 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고, 냉동 유통 등 특별한 접종 관리가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한시적인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신현영 의원은 “자영업자 손실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는 것은 법적 미비”라며 “가능한 한 빠르게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내린 방역조치로 인해 손실을 본 자영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하지 않는다면 자영업자의 적극적인 감염병 예방 조치 참여가 어려워져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하는 방역 대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감염병 예방조치로 인한 손실 보상과 이를 결정하기 위한 손실 보상 위원회 규정을 두고 있지만, 세부 손실 보상 범위에 집합금지나 영업 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손실은 빠져있다. 이번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에는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신 의원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냉동상태에서 유통 보관돼야 하며, 한 병에 5회분 또는 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공표용 여론조사의 경우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8일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그간 건보공단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질문지를 살펴보면 “정부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의 혜택 범위는 넓히고, 의료비 중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은 낮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을 추진 중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2019년)”, “정부는 MRI·CT·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2∼3인실 건강보험 적용, 노인 임플란트·틀니 본인부담 경감, 선택진료비(특진비) 폐지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비급여 항목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들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케어)의 일환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2020년)”라며 재정부담 언급없이 혜택만을 강조해 긍정 답변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장성 강화(문케어)를 찬성하고 있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하기까지 했다. 여론조사를 진행할 때에는 사실에 기초해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언급하고 정책을 평가해야 하지만, 사실상 좋은 점만 열거하는 편향된 여론조사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