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국민의미래는 현 여당인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이다. 6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 따르면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 등록했다. 곽 회장은 2022년 90만 간호조무사 회원을 대표하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400만 회원이 소속된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대표로 간호법 저지 투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또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대한적십자사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등 보건의료는 물론 여성과 남북협력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곽지연 회장은 “여성과 청년,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서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실제 1974년생인 곽 회장은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고, 주경야독으로 공부를 계속해 2017년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곽지연 회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신청을 위해 400만명의 회원이 소속된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시민단체로부터 증거인말 교사 혐의로 고발당했다. 의협은 단순 의료감정 자료를 파기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 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고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치닫는 상황에서 여야가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의협이 4일 보안문서 파쇄 업체를 통해 다수의 문서를 폐기한 것은 증거인멸교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협은 단순 의료감정 문서를 파기했을 뿐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의협 비대위는 “대한의사협회는 전국 법원, 검찰, 경찰 등에서 의료사안에 대한 감정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는 개인의 의료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있어 감정진행시 감정을 의뢰한 법원, 검찰, 경찰 등에게도 감정업무가 종료된 관련 서류의 경우 협회에서 일괄 폐기하고 반환하지 않음을 명시하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관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통상 3개월 정도분을 모아서 파기업체를 통해 파기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업무는 대한의사협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열렸던 전국의사 궐기대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기사는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정부가 언급해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비판하며, 비대위 지도부 압수수색,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등 의사 탄압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의협 비대위는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으며, 그 변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14만 의사 모두 하나되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전국의사 궐기대회에 대해 “대한민국 14만 의사들은 대한민국 의료가 파국으로 가는 길을 막기 위해 어제(3일) 여의도에 모였다. 더 정확히 말하면 대한민국 의사들은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정부의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 모였다”며 “그리고 그 곳에서 정부의 무모함을 규탄하고, 우리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들에게 희망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자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의사들이 거리로 뛰쳐나가게 만든 원인이 정부가 의사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들을 강압적으로 추진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지난
2만 5천여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먼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에 사명감으로 자기 소명을 다해온 전공의가 스스로 미래를 포기하며 의료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은 중생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태워 공양한 등신불처럼 정부가 의료 체계에 덧씌운 억압의 굴레에 항거하고 의료 노예 삶이 아닌 진정한 의료 주체로 살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것”이라며 “정부가 전공의를 초법적인 명령으로 압박하고, 회유를 통해 비대위와 갈라치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대화를 말하면서 정원 조정은 불가하다는 정부의 이중성, 그리고 28차례 정책 협의 사
향후 3년간 한의계를 이끌어 갈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에 윤성찬 후보, 수석부회장에 정유옹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성병식)는 2월 28일 19시부터 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을 진행하여 총 유효투표 수 1만3,962표 중 6,567표(득표율 47.03%)를 획득한 기호 2번 윤성찬-정유옹 후보가 기호 1번 홍주의-문영춘 후보(3,811표, 득표율 27.30%)와 기호 3번 이상택-박완수 후보(1,551표, 득표율 11.11%), 기호 4번 임장신-문호빈 후보(2,033표, 득표율 14.56%)를 제치고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원광대 한의대와 BK21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과 수원시한의사회 회장,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대전대 한의대와 경희대 한의대 한의역사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기획이사와 중랑구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변화와 혁신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바꾸겠습니다’라
의료계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문제로 갈등 중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의협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시행과 의대정원 증원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진정으로 지키기 위한 의료계의 숭고한 희생을 폄훼하고 이번 기회를 자신들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7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의료인의 역할을 포기한 의료계를 강력히 처벌하고, 정부가 한의사 업무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환영하면서 3만 한의사를 투입하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의협은 성명서에서 의료계의 파업에 대비해 전국의 한방의료기관들이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 진료 확대를 통해 기본적인 1차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시 효율적인 처치와 연계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특위는 “그러나 한의협의 주장과 달리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상 응급의료기관도 아닌 한방의료기관에서 응급환자를 받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한방의료기관이 있다면 한의협은 즉시 그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알려
의대정원 증원이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해외의 유수 언론들도 한국의 의대정원 증원 논란 관련하여 그 배경과 정부의 의사 탄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은 OECD 대비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강행되고 있는 바 의사들은 전세계 최고 의료 접근성, 전세계 최상의 건강수준등 객관적인 근거로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원칙을 표명하며 정부와 대치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전문의가 되겠다는 꿈이 헛된 것이라 판단하고 개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포기한다는 의사 표명을 하고 있으며, 의대생들 역시 현재와 같은 의료 환경에서는 의사가 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학교를 떠나고 있다. 이렇게 대한민국이 의대정원 증원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프랑스 공영 라디오 RFI를 비롯해 중국 CCTV, 아사히신문, 홍콩 아주주간, 상하이 'Paper', 블룸버그통신, 마이니치신문, 차이나뉴스서비스 등 해외 유수 언론들이 한국의 의대정원 증원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매일 급변하는 이슈에 대하여 국내 언론들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질의가 오고 있으며, 의협 정례 브리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해외 언론사들의 많은
전국 65만 간호인들이 정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우리 65만 간호인들은 최근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처럼, 건강과 생명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이고, 이를 지키는 의료인은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하지만 “최근 의료현장에서는 의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를 떠나는 믿기지 않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사랑하는 가족이 무너지는 고통스럽고 지극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간호협회는 특히 “제아무리 그럴듯한 이유와 목적이 있다 하더라도, 생명을 저버리는 행위는 어떠한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더군다나 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공공기관이 평가 대상이 된 2019년 이래 한 번도 빠짐없이 평가 우수기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93.68점으로 공기업·준정부기관 평균(82.5점) 대비 13.6% 높은 점수를 받으며, 평가 전 영역에서 전체기관 평균을 상회했다. 2023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각 기관은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기타 영역에 대해 3개 등급(우수,보통,미흡) 중 하나를 부여 받았다. 심사평가원은 데이터 거버넌스 관련 관리체계 영역에서 만점을 획득했고, 데이터 표준화와 값 관리 등 품질관리 영역에서도 높은 점수(35점 만점에 34.88점)를 받았다. 아울러 개방영역에서도,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HIRA빅데이터개방포털(opendata.hira.or.kr)을 통해 ▲주요 진료통계 개방 ▲빅데이터 연구분석 지원 ▲가명정보 데이터 결합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여 우수성을
제42대 의협회장 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의료계 최대 이슈인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박명하 후보, 주수호 후보, 임현택 후보, 박인숙 후보, 정운용 후보(기호 순)는 이구동성으로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면서도 각자 다양한 해법과 대응책을 제시했다. 본지는 27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설명회에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후보들의 발언을 정리해 봤다. [편집자 주] 박명하 후보=일방적이고 과도한 2000명이라는 의대 정원 증원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정부에 즉각적인 원점 재논의를 요구한다. 전공의 그리고 학생들이 지금 자율적이고 정당한 저항 운동을 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와 함께 단일대오로 뭉쳐서 가야 한다. 주수호 후보=의대 정원 증원의 문제는 협상과 타협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다. 의료계와 정부 모두 대한민국 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의료 붕괴의 원인을 잘못된 의료 제도로 보는 반면 정부는 의사 수 부족을 들고 있다. 진단이 다르기에 처방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가 하는 것은 맬프랙티스로 바로 환자를 죽이는 일이다. 타협을 위해 환자가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 타협할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 이하 인재원)은 2월 22일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지원에 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간무협과 인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간호조무사 보수교육과정 개발지원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 및 제작 지원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평가사업 지원 등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긴밀한 교육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간호조무사 자격소지자는 현재 약 90만 명이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는 약 25만 명에 이른다. 국민건강과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직역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현업으로 역량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조무사 대표 단체인 간무협과 우리나라 보건복지 인재 양성의 중추 기관인 인재원이 상호 강점에 기반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간호조무사 역량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해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보건의료기관의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살피는 간호조무사들의 법정 보수교육 발전에 20년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갖춘 인재원과 함께 하게 되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가 주장하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의 근거에 대해 왜곡된 자료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22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고 하며, 책임 연구자들이 2000명 증원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직접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힌 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의 연구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날 의협 비대위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미 연구자들이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만 해당 연구들은 절대로 당장 의대정원 2000명을 증원하라고 밝힌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이 연구들을 들먹이며 해당 연구들이 2000명 증원의 근거라고 밝히는 이유는 해당 연구들에서 나오는 일부 내용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지금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또한 이 연구들 이외에는 의대정원 증원의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이 정착된 유럽이나 대한민국과 완전히 다른 의료 시스템을 가진 미국의 의사 수 추계 기준을 바탕으로 만든 연구 방식으로 이루어진 연구가 아니라, 이제부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사직을 한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보건복지부를 21일 강력히 규탄했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사직을 집단 행동으로 규정하고, 이를 처벌하기 위해 병원을 떠난 6112명의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며 “정부는 끊임없이 의사들이 국민의 생명권을 볼모로 잡고 집단 행동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포퓰리즘 정책을 강행하기 위해 국민을 볼모로 잡은 상태에서 희망을 잃고 의업을 포기하는 의사들을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악마로 묘사하는 것은 바로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차관은 국민의 생명권이 더 위에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사직할 자유가 없다는 주장을 했다”며 “국민의 생명권은 당연히 중요하나, 의사 전문가 집단의 직업 선택의 자유 역시 국민의 기본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생명권을 세상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부라면, 부당한 정책에 실망해 의업을 포기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들으려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 비대위의 주장이다. 비대위는 “지금의 정부는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는 2월 20일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함께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간호조무사 현안 관련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해 간호조무사가 겪고 있는 고충과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청취했으며, 간호조무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약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간호조무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이 몇십 년째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라며, “좋은 의견 많이 듣고 숙제를 가득 가져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90만 간호조무사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협회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간호조무사는 엄연히 간호인력의 한 축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차별받고 있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간무협은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간호조무사의 차별 해소를 위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을 건의했으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에서 간호조무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 보건의
“여성 혐오 발언을 한 박민수 차관은 사퇴하고, 정부는 직업선택의 자유마저 박탈하려는 위헌적 행태를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에 대해 또 말실수를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20일 보건복지부 정례 브리핑에서 박민수 차관은 “여성 의사 비율의 증가, 남성 의사와 여성 의사의 근로시간 차이, 이런 것 까지 가정에 모두 집어넣어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브리핑은 혐오와 왜곡, 그리고 위헌적 폭력이 가득했다. 정말 믿기 힘든 여성 차별적 발언”이라며 “하루 전 의새라는 의사 비하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 차별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박민수 차관은 고위 공직자로서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인물이므로, 당장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와 동시에 자진사퇴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성의 근로 능력을 낮게 생각해 진행한 연구를 근거로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현재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경우 오히려 여성 의사의 비율이 높다는 사실마저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현 정책이 얼마나 허술한 근거에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1980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