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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폐암검진은 안전성과 효과성, 경제성이 확인된 검사

암 사망률 1위 폐암 조기발견 위해 검진 필요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오후 늦게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검진이 필요하다. 폐암검진은 안전성과 효과성, 경제성이 확인된 검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전에 과잉진단예방연구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폐암검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정권 회장이 “현재까지의 의학 연구로 밝혀진 폐암 검진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성과를 충실하게 적용한다 해도, 폐암 검진으로 흡연자의 실질적인 사망률 감소는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대량의 가짜 암환자를 양산할 뿐”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도 폐암 검진을 국가검진으로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갑작스럽게 국가폐암검진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유를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폐암검진 도입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저선량 흉부CT 방식의 폐암검진은 2000년 초반부터 미국․유럽 등에서 이루어진 임상연구를 토대로, 국내에서 전문가 논의를 거쳐 폐암검진 권고안 2015년 마련했다.”면서 “이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시범사업 실시 및 평가를 거쳤다. 지난 2018년 2월 국가암관리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금년 7월부터 도입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국내 폐암검진 권고안 마련과 시범사업 운영 및 평가는 대한폐암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등 관련 전문가 단체의 참여 하에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폐암검진의 질 관리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폐암검진의 질 관리를 통해 위양성 판정을 최소화하겠다. 검진의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한 기준(인력, 장비 등)을 갖춘 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으로 폐암검진기관을 제한하고 있다. 검진대상도 폐암 고위험군(55-74세의 30갑년 이상 흡연자)으로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 중앙질관리센터, 3개 지역암센터를 권역질관리센터로 지정하고, 폐암검진 기관의 검진인력(영상판독, 결과상담)에 대해 일정한 사전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질관리 과정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 결과 외국 임상연구보다 검진의 효과성이 높고, 폐암 조기발견율이 일반 폐암환자의 3배 수준으로 검진이 폐암 조기발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폐암검진 이후에는 금연상담을 받도록 하여 금연과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추가적 영상검사를 통해 2차 확인 과정을 거치므로 양성 판정환자가 모두 침습적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폐암검진은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성, 효과성이 확인됐다. 비용-효용평가에서도 경제성이 인정되는 검사로 폐암검진 도입 이후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검진에 따른 위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러고 했다.

7월부터 시행 중인 폐암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폐암은 사망률이 높고 조기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 폐암은 전체 암 사망 중 1위, 주요 암종 중 5년 상대생존율이 2번째로 낮은 위험한 질환이며, 조기발견율이 낮은 특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흡연은 폐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장기간 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도는 비흡연자에 비해 10배에서 3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연구결과에 따르면 90%의 폐암이 흡연과 관련된다. 매일 1갑씩 40년간 흡연하는 사람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약 20배 정도의 폐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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