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지속 매입하고 있다. HLB의 간암 신약은 글로벌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한 후, 지난해 5월 FDA로부터 승인을 기대했으나, 항서제약의 CMC 문제로 보완요청(CRL)을 받았고, 이번에 승인을 재도전하는 것이다. FDA는 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미국 동부시간 3월 20일(한국시간 21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승인을 받을 경우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없이 자력으로 모든 임상과 개발을 종료하고 FDA로부터 항암제 승인을 받은 첫 사례가 된다. 때문에 이번에 간암신약으로 승인이 날 경우에 HLB는 상당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승인이 보류 또는 지연될 경우 일시적인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 이같은 이유로 승인일이 다가오면서 주가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진양곤 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어 그 의중에 관심이 몰린다. 진 회장은 FDA 심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에 HLB바이오스텝 주식을 21만여주 장내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HLB제넥스 주식을 8만 1000주 매수한 바
HLB그룹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펩타이드 제조 GMP인증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애니젠을 인수하며, 최근 GLP-1 비만치료제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애니젠은 10일 공시를 통해, HLB그룹의 계열사 7개사가 1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재무적투자자(FI)도 50억원의 유증과 350억원 규모의CB를 인수한다. 자금난에 시달렸던 애니젠은 HLB그룹의 인수로 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 GLP-1 비만치료제 대비 약효와 약동(PK)을 크게 개선한 신규 GLP-1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비만치료제를 개발중인 HLB제약과의 협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국내 유일의 펩타이드 제조 GMP인증 공장을 보유한 애니젠의 펩타이드 합성 및 정제 기술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인정 받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애니젠이 개발한 펩타이드 소재만 5천가지가 넘으며, 활용분야도 의료용 소재 및 치료제는 물론 화장품 등 미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앞두고 있는 원료의약생산시설
HLB그룹이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차례 수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연우 디자이너를 그룹 현장지원팀 총괄 상무로 새롭게 영입했다. 최근 HLB글로벌을 주축으로 B2C 사업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고 있는 만큼 소비재 사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정연우 상무는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그룹 벤틀리에서 외장디자이너로 활약했다. 이후 현대요트 디자인센터장,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외장디자인그룹장을 거쳐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디자인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정 상무는 자동차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총괄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리조트 디자인, 로봇 버스 디자인, 초소형 전기차디자인, 근미래 가전제품 디자인,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구조드론 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12차례에 걸쳐 본상을 수상했다. HLB그룹은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경영 안정성 도모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