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대동맥혈관센터가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이용한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수술에 성공한 이래, 아시아 단일 의료기관 기준 최다 기록이다. ‘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이다.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가 발생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부위는 인조 혈관으로 치환하고, 하행 대동맥에 바로 삽입할 수 있는 스텐트 그라프트가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동맥류·대동맥 박리 수술의 경우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수술 시행 후, 3~6개월간 경과를 지켜본 뒤 하행 대동맥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반복적인 수술로 치료 기간과 비용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이 큰 것은 물론, 2차 수술 대기 중 하행 대동맥이 파열돼 환자가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1년 E-vita OPEN NEO를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해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2차 수술의 부담
서울대병원이 최신 부정맥 치료법인‘심장 전도계 조율술(CSP)’ 200례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총 200례의 CSP 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급사의 위험도 높다. 치료를 위해선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다. CSP(Conduction System Pacing)는 비교적 최근 도입된 박동기 삽입 시술법이다. 특수한 도구를 사용해 심실 전극을 정교하게 심실 중격에 조준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방법에 비해 더욱 생리적인 심실 수축을 가능케 하고, 비동기화를 최소화해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장점이다. 순환기내과 이소령 교수는 “CSP 시술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 치료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심실 재동기화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부정맥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침샘 종양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에만 1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개원 후 3년이 안 된 시점에 거둔 성과다. 침샘 종양 수술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 침샘에 생기는 악성 또는 양성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변연 확보(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 일부를 함께 제거)와 동시에 안면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관건인 고난도의 수술로 알려져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침샘 종양 클리닉을 운영하며 침샘 종양 환자에 대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관련과의 유기적인 협의 진료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특히, 200건의 수술 사례 가운데 단 한 건의 합병증 발생 없이 탁월한 안면신경 보존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최신의 병원 시스템이 있어 가능했다. 침샘 종양 수술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를 필두로 이비인후과의 김주현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연간 100례 이상의 침샘 종양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동원 교수)가 지난 7월 12일(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은 의사가 3-4개의 로봇팔을 원격으로 조종해 집도하는 최소침습 정밀 수술 방법을 말한다. 특히, 어려운 위치의 암 조직 및 병소를 정확히 제거하고 미세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한 통증 및 출혈 감소, 수술 후 합병증 최소화, 빠른 회복의 장점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0년 4세대 다빈치Xi 도입과 함께 발족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대장항문외과, 유방‧갑상선외과, 위장관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까지 현재 8개의 임상 진료과와 15명의 교수가 로봇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2020년 12월 비뇨의학과에서 성공적인 첫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4월 50례, 10월 100례를 기록한 후 약 10개월 만에 간담췌외과의 담도 결석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담낭제거수술을 시행해 200례를 달성했다. 최근 로봇수술센터는 기존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 및 서비스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평균 9점을 기록하는 등 수술받은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