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이 시행하는 호르몬요법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MTF 트랜스젠더(트랜스여성), FTM 트랜스젠더(트랜스남성)의 치료뿐만 아니라 사춘기 이전 시기의 트랜스젠더의 호르몬요법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등장했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26일 진행한 온라인 건강강좌에서 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이상배 교수가 ‘성별확정 호르몬요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상배 교수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에서는 호르몬요법에 대해 성확정수술 1년~1년 6개월 전부터 시작해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평생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이 교수는 △치료의 위험성, 부작용에 대한 사전 인지 △적절한 치료 농도 도달 및 유지 △치료 도중 발생한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이 날 이 교수는 △MTF 트랜스젠더 (트랜스여성) △FTM 트랜스젠더 △사춘기 이전 트랜스젠더 세 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강의를 진행했다. ◆MTF 트랜스젠더의 호르몬 요법 이상배 교수는 먼저 “여성화 치료의 목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보충’하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MTF 트랜스젠더의 여성화에는 에스트로겐 보충과 테스토스테론 억제가 함
국내 폐경 여성들은 폐경 이후 고혈압이나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만성질환 발병이 늘어나는 것을 가장 걱정하지만, 폐경 이후 만성질환 질환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폐경호르몬요법에 대한 인식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폐경학회는 오픈서베이에 의뢰를 통해 국내 폐경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폐경 질환 인식 및 치료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폐경학회가 2016년 발표한 ‘중년 여성의 폐경 질환 인식 및 치료 실태조사’에 이어 유사 또는 동일한 문항으로 5년 만에 진행한 인식조사이며 전국의 50대 이상 여성 중 폐경을 경험한 여성(마지막 월경이 끝난 후 1년 이상이 지났거나 자궁적출 수술 등으로 폐경을 진단받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폐경을 경험한 여성 10명 중 8명(80.3%)은 폐경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경험 빈도가 높은 증상은 불면증 및 수면장애(58.1%)였으며, 이어 안면홍조(48.7%), 야간 발한과 식은땀(48.0%), 질 건조나 성교통과 같은 생식기 증상(44.3%), 상실감과 우울감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43.9) 순으로 증상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복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