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환자 안전으로 이어지려면 ‘환자 중심’의 정책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새로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환자안전학회가 5월 26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대강당에서 제16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2부는 ‘환자안전과 디지털헬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디지털 헬스는 현대 의료의 발전 방향이기도 하면서 방대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이에 세션에서도 진료정보교류, 의료 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성균관의대 데이터융합미래의학교실 양광모 교수는 ‘디지털헬스와 환자안전 증진 사례 : 의료기관 전원 시 필요한 환자안전’이라는 제목으로 진료정보교류 서비스를 소개했다. 진료정보교류란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의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에 전자적으로 안전하게 송수신해, 의사가 환자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교류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양광모 교수는 “이천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진료정보교류를 통한 전원 전 정보 공유, 뇌경색 환자 치료 사례는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파트너스센터를 운영하며 치료 기록이 있는 환자가 다른 병원에 방문시 동의를 받
국민이 올바른 건강정보를 활용하게 하는 ‘헬스 리터러시’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건강정보 이해능력 향상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4월 1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6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7일에 열린 ‘제51회 보건의날’ 행사에 이어 일주일간 이어지는 ‘건강주간’을 기념해,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건강정보 이해능력, ‘헬스 리터러시’는 수많은 건강정보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이해하며, 본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양식에 적합하도록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가짜 정보를 포함해 수많은 건강정보가 쏟아지는 디지털 시대에 더욱 필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44.9%가 필요한 건강정보 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청년층과 노년층의 헬스 리터러시 격차도 심하다. 또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할수록 건강정보 접근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 리터러시는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포
디지털이 일상화되고, 많은 정보가 디지털로 제공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노인층의 읽고 적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냈다. 2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과 연세대학교 의학 학술회 ‘ARMS’가 공동주관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 노인 건강불평등 현황과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한 보건복지위원회 및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소속 김민석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은 한편으로는 편리함과 자유를 가져다 주지만, 그것이 편안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장벽이 된다”며, “약자의 눈과 연대 의학 학술회 ‘ARMS’가 함께 하는 오늘 자리가 문제 의식을 발전시켜서 법과 정책에 반영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의 지도교수를 담당하는 박윤길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장)는 “ARMS는 그동안 운동과 건강 지식을 분석해 올바른 정보를 대중에 전달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온라인 정보 공유, 서적 출판 등을 해왔다. 오늘 세미나는 향후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