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의료진이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대한핵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과시했다. 최근 KINTEX에서 열린 제61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조상건 교수는 프론티어 의학자상을,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와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임진희 연구원은 미래의학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상건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C-11 아세테이트 PET을 이용한 비후성심근병증과 중증 대동맥판협착에서의 심근 혈류 및 유산소 대사 비교(Comparison of myocardial blood flow and oxidative metabolism between HCM and severe AS using C-11 acetate PET)’라는 연구를 통해 심근비후와 미세혈관 기능이상을 나타내는 두 질환의 유산소대사와 그 차이를 규명했다. 조 교수는 앞선 연구에서 한 번의 동위원소 생산을 통해 휴식-부하 심장 C-11 아세테이트 PET 검사가 가능한 프로토콜을 제시한 바 있고, 이를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적용해 한국심초음파학회 우수논문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자혜 교수는 ‘소아 SPECT영상으로부터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합성된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핵의학과 연구팀(임일한, 박세리)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 연구팀이 11월 5일(토)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렌바티닙 병용요법을 이용한 방사면역치료 개선’으로 구연발표 우수자에게 수여하는 ‘프론티어 의학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렌바티닙은 재발이나 전이된 갑상선암을 비롯해 여러 암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 항암 치료제로 기존 치료가 듣지 않는 난치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위암 세포를 이식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방사면역치료만 했을 때보다 렌바티닙을 병용했을 때 종양 크기가 50% 더 감소하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일한 박사는 "렌바티닙과 같은 다양한 항암제와 방사면역치료를 병용해 암 치료 최적화 전략을 수립해 난치암 환자의 치료 전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제목은 ‘Combination of I-131-trastuzumab and lenvatinib enhanced therapeutic efficacy in HER2 positive tumor model’이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핵의학과가 지난 22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된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병원 핵의학과는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기관 선정 심사평가에서 전국의 유명 사립대병원을 제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이어 전체 2위로 평가 받아 우수학술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병원 핵의학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핵의학기술학회 학술부문에서 다수의 우수한 논문을 발표했고,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술적으로 인정될 만한 연구 업적으로 대한핵의학기술학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이번에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지난 제65차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기관 공로상에 이어 또 다시 우수학술기관으로 선정돼 2회 연속 우수학술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유희철 병원장은 “치료와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핵의학과 의료진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북대병원은 병원을 찾은 환자의 안전과 정확한 치료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