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이 해운대백병원을 확장해 국내 정상급 의료진으로 구성된 ‘중증질환 전문센터’를 건립한다. 빠르면 2033년 동부산권에 규모와 의료 역량 면에서 수도권 ‘빅5’급에 버금가는 종합병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암 등 난치성 질환과 중증 환자에 특화된 전문센터가 들어서며, 기존 해운대백병원과 시너지를 내 지역 완결형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 간 필수 의료 불균형 현상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와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11월 21일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제학원은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428 일대 공영주차장 부지(1만3991.5㎡)를 매입해 약 700병상 규모의 중증질환 전문센터를 건립하며, 부산시는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과 서부산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동부산에 첨단 필수 의료 인프라를 조성하려는 부산시와 인제학원의 의지가 일치해 성사됐다. 해운대백병원 동쪽으로 인접한 이 부지는 원래 부산시 소유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였으나, 2012년 차고지가 기장군으로 옮긴 뒤 활용 계획이 미정
해운대백병원이 ‘일반 국민 참여 모집을 통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라는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월 18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앞으로 4년 3개월 동안 병원 건강관리과에 내원하는 일반 검진자를 대상으로 총 1만4445명에 달하는 건강인 인체 자원과 임상 정보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대학교 윤부현 교수팀과 협력해 확보된 인체 자원을 활용해 특정 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재미 동포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활동의 발전에 앞장선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14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재미국대한체육회와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진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년에 부산에서 열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재미국대한체육회 소속 선수단과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해운대백병원의 우수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 앞서 재미국대한체육회 회장단은 해운대백병원의 검진센터를 둘러보며 병원의 최신 의료시설과 시스템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대백병원은 글로벌 의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교민 사회와 협력해 우수한 의료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운대백병원과 LG전자가 손잡고 BIO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의 수준을 높일 다양한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21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LG전자 생산기술원 생산혁신센터 제품품격연구소와 ‘BIO 3D 프린팅 기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월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BIO 3D 프린팅 공동연구개발 ▲병원 기반의 디지털 의료산업 분야 발굴 및 개발 ▲연구 시설 및 장비·정보 공동 활용 등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의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Biomedical 및 medicine 분야의 기술 검증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 이경아 교수팀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해운대백병원은 2023년에 LG전자 생산기술원 박인백 팀장과 협력해 ADM(이식용 대체물질) 대체재에 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의 추진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2024년 1단계에서는 수술 도구 및 재활 기구 등 기구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 2단계에
해운대백병원이 인체유래물은행 운영을 시작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개설 허가를 받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월 1일 밝혔다. 인체유래물은행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에게서 획득한 혈액 · 조직 · 체액 · 세포 등의 인체유래물과 유전정보, 그에 관련된 임상·역학정보 등을 수집·보관·제공(분양)하는 역할을 한다. 해운대백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인체유래물 관리 및 연구 전담인력과 정보관리 및 보안 담당자, 은행장, 분양심의위원회 등의 조직을 구성하고 인체유래물처리실, 인체유래물저장실, 정보관리실 등의 제반 시설과 표준작업지침서 등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인체유래물은행이 개설됨에 따라 연구자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집한 인체자원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질병 진단·치료·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해운대백병원이 안내로봇을 도입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10일 산업자원통산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월 21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하여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총액의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해운대백병원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이번 사업에 지원하여 ‘안내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병원 내 층간연계동행 안내’이다. 로봇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지 않고, 각 층에 위치한 로봇들이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서로 연계되어 층간 이동하는 환자를 동행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실증 내용은 ▲암환자 동행 안내,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 ▲야간약국 동행 안내이다. 암환자 동행 안내에서 로봇은 소화기암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의 서비스 중 검사동행 부분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안내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더 많은 환자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는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과, 검사실, 원내 편의시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의유전자변형생물체 연구실의 등급이 상향됐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의생명연구원에 위치한 기초연구지원실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1등급 연구시설에서 2등급 연구시설로 상향 승인받았다고 5월 2일 밝혔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 2등급 연구시설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물학적으로 위험한 유전자조작 생물체를 다루는 실험실이다. 해당 연구시설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며, 연구원 안전과 유전자 조작생물체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가 요구된다. 이에 해운대백병원은 연구시설에 14개 설치기준과 폐기물 설비를 비롯해 ▲생물안전위원회(IBC) ▲생물안전지침 마련 등 27개 필수 운영기준을 충족하는 관리체계를 갖췄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조기진통, 임신성 고혈압 질환, 산후출혈 등과 같은 고위험 산모뿐만 아니라 이른둥이,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지난달 문을 연 센터는 해운대백병원 6층에 위치하며, 산모·태아 집중치료실(8개 병상)과 분만실(14개 병상), 신생아 집중치료실(21개 병상), 수술실, 신생아소생실 등의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산모 수술실과 신생아소생실을 구축해 태아 수술부터 고위험 산모의 분만 및 신생아 관리까지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태아집중감시장치를 비롯해 초음파 장비와 신생아를 위한 유아 가온 진료대 등 최신 의료 장비도 추가로 도입해 최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부인과 ▲신생아과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권역응급
해운대백병원이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를 충원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소아·흉부·응급 등 분야별 신규 전문의 18명을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 신규 임용된 전문의는 간이식간담췌외과, 류마티스내과, 산부인과,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위대장항문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총 18명이다. 간이식간담췌외과 이유나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마쳤으며 간단하게는 담석증이나 담낭용종에서부터 췌장암까지 다양한 질환에 대해 진료하고 있다. 수술의 경우 간담도췌장 분야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복강경, 로봇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재준 교수는 폐식도, 일반 흉부 전문으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다년간 수술 및 치료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 맞춤형 치료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해운대백병원 최신 로봇 수술 장비를 활용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 배동식 교수가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멘토로 선정됐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세계 최대 로봇의료기기 연구·개발사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부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한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고 3월 12일 밝혔다.로봇수술 참관 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다른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전문가를 엄선해 멘토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갑상선·내분비외과 배동식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해운대백병원에서 ‘바바(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집도해 왔으며, 국내 2번째이자 부·울·경 최초로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멘토가 됐다.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목에 흉터로 남는 기존 수술보다, 양측 겨드랑이와 양측 유륜으로 1cm 내외 절개를 통해 진행하는 수술 방법으로 수술 후 눈에 띄는 상처, 목의 유착, 출혈,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목소리 장애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