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의료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2024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2024 KMA GLOBAL FORUM)’이 많은 관심 속에 성료됐다. 대한의사협회는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한 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세계의사회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이 4월 1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료윤리 ▲자율규제 ▲의료보험과 수가체계 ▲기후변화 등에 대한 활발한 소통과 논의가 이뤄졌으며, 특히 각국의 보건의료 현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세션에서는 한국의 최근 의료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인 ‘의료윤리에 관한 글로벌 이슈’에서는 잭 레스넥(Jack RESNECK, Jr) 前미국의사협회 회장이 ‘세계의료윤리문제에 대한 WMA의 역할: 헬싱키 선언’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후 라민 월터 파르사-파르시(Ramin PARSA-PARSI) 세계의사회 국제의료윤리강령 워킹그룹 위원장은 “세계의사협회(WMA)는 1949년에 국제의료윤리강령(ICoME)을 처음 채택한 이후, 환자와 의사·의료인, 사회 전체에 대한 의사의 전문적인 의무
고명환 전북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이 지난 14일 제2대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 기술사업화 촉진에 힘써온 인물로, 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또, 현재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포럼 창립부터 부회장직으로 활동하면서 포럼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고명환 신임 회장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스마트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스마트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출을 위한 병원-기업 상생협력 전략 세미나’가 개최된다.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이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3월 14일 오후 3~5시 동안 코엑스 308호에서 이 같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병원과 기업의 상호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수출사례 및 수출방안을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세션별로 ▲병원 의료진 창업 성공사례 ▲기업-병원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 사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차례로 다룰 예정이다. 1부 세션에서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 겸 메디트릭스 대표가 ‘정신건강을 위한 가상현실 및 모바일 생체신호 기반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송재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겸 뉴라이브 대표가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소개한다. 2부 세션에는 ‘인공지능 기반 뇌졸중 분석의 미래와 현재’라는 주제로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가 발표를 맡으며, 메디사피엔스 강상구 대표가 그 뒤를 이어 ‘메디사피엔스-서울대병원 공동개발 신생아 희귀질환 진단/케어 platform 미
"대한민국 의료를 무참히 말살시키고, 진료업무 차질을 유발한 대한민국 정부에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월 1일 자신들의 정책을 고상하게 필수의료정책패키지라 칭했지만, 이는 실상 그나마 겨우 버티고 있던 대한민국 의료계를 무참히 무너뜨리는 “의료말살 패키지”에 다름 아니다. 그 이후 정부는 전공의를 포함해서 의료말살 패키지를 거부하는 의사들을 향해 “의사행동 금지패키지”를 연이어 발표했다. “의사행동 금지패키지”에는 파업 금지, 연차 금지, 각 병원 전공의 명단 확보, 경찰 투입 요청, 문자 전송만으로 업무 개시 명령, 1만 5천 명 전공의 전화번호 확보, 사직서 수리 금지, 사직서 수리 시 병원장 처벌, 사직서 의견 교류 시 집단행동 간주, 재계약 안 하면 집단행동 간주, 인턴 미지원시 집단행동 간주, 불법 PA 투입 검토, 총액 계약제를 위한 급여 개편 검토 등 의료계를 옥죄기 위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불법적, 초 헌법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전공의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사망 시 전공의에게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겠다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의 엄포였다. 의료말살 패키지의 첫 번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대표 안철우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가 지난 2월 1일 ‘2024 춘계 바라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라바이오 포럼은 “한국의 덴버 키스톤 심포지엄을 지향하겠다”며 안철우 대표가 야심차게 출범한 학술 포럼이다. 항암제 신약개발, 인공지능(AI), 바이오 시그널 프로세싱, 만성대사성질환 헬스케어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및 기술 동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장으로, 그동안 교원창업 벤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개최한 동계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암 및 만성 대사성질환에 대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전망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춘계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및 의료 전문가가 모여 ‘AI 기반 CD96 항체 항암제 개발 및 만성 대사성질환 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좌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창수 교수, 바라바이오 조윤호 박사와 단국대학교 김태형 교수가 맡았다. 주요 세션으로는 ‘만성질환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해 넥스턴컴퍼니 노희섭 대표, ‘디지털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와 병원과의 컨설팅 자리가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해외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규격 획득 준비 과정이 소개됐다.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회장 이규성)과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송정한)이 병원-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제2회 병원-기업 페어링데이’를 12월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 이규성 회장은 “올해 상생포럼은 4개 병원에서 페어링 데이를 개최했다. 전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했고,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기업 뿐만 아니라 임상의사들에게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병원에서 국산의료기기 사용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임상의사가 의료기기를 접하는 주된 통로인 논문에 국내제품이 대부분 실려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시, 페어링, 표준화 컨설팅 등이 마련된 오늘 행사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3개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세미나가 진행된 회의실을 중심으로 양 옆 회의실에서는 5개 의료기기 기업의 소개용 전시부스와 병원의 언멧니즈(Unmet needs)를 소개하는 포스터, 컨설팅과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가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 포럼(Forum for Review Committiees in Asia and the Western Pacific, 이하 FERCAP)의 4번째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충남대학교병원 IRB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 국제 콘퍼런스 및 총회에 참석해 국제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FERCAP 인증 획득은 지난 2009년 첫 인증 이후 2012년, 2016년에 이어 네 번째 인증으로, 충남대학교병원 IRB가 임상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 심사 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IRB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부터 지속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본격적으로 국내·외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FERCAP 실사단의 현장 방문을 통해 IRB 활동과 규정, IRB 심사과정, 시설 및 인력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 기준 적격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의과학과 사경하 교수가 12월 2일(토)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위암포럼 2023’에서 ‘제18회 김진복 암연구상’을 수상했다. 김진복 암연구상은 대한암연구재단이 재단창립자인 고(故) 김진복 서울대의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암 관련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사경하 교수는 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Cancer Discovery(IF: 29.1) 저널에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통한 한국인 암환자 유전적 특성 규명 및 정밀의료 제시 결과를 게재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연구는 K-MASTER 사업단과 협력해 4,028명의 한국인 전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암환자 특이적 유전적 변이를 제시함으로써 인종별 유전적 다양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해 임상에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이다. 사경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고대의대의 국내 정밀의료 및 암연구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 연구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상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영우)은 ‘암정밀의료에서 NGS 급여 운영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오는 11월 30일(목) 13시 30분부터 제79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암정밀의료 NGS 유전자 패널 검사는 정부가 2017년부터 선별급여 방식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NGS검사의 운영현황을 분석하면서, 보험급여 대상 암종을 축소하거나 환자 본인부담률 상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에 맞는 NGS 선별급여 기준 및 활용방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암종에 적용되는 NGS 검사 운영 현황과 현장의 요구 및 일본 등 타 국가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암 정밀의료에서의 NGS 급여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의료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업계, 언론, 정부가 각 입장을 공유한다. 특히 의료계에서도 서로 입장이 다른 암학회, 종양내과 분야, 병리 분야, 보건관리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측면에서 보는 NGS검사의 활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
의료기기 제품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이 제품화를 위한 인사이트 제공과 협력의 장을 열었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거버넌스 2차 통합포럼’을 11월 23일, 서울드래곤시티 한라룸에서 개최했다.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성장하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영세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제품 인허가를 취득하고 사업화에 성공하기까지 많은 장벽을 넘어야 한다. 규제를 잘 알지 못해 인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병원과 연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도 쉽지 않으며, 제품화 이후에도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업단은 ‘2023 범부처 의료기기 제품설명회’를 통해 의료기기 개발을 시작하는 기업들을 위해 최근 개정판이 공개된 ‘의료기기 규제과학 마일스톤 및 해설서’에 대해 소개했다. 마일스톤은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에 있어 기술 성숙도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한 체크리스트로, 1년전 개발된 최초의 복잡한 마일스톤에서 올해 10월 2.0 버전으로 개선을 이뤘다. 식품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