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는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최근 코로나19 대응지침(인공신장실용)을 1-7판으로 업데이트했다. 유지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증 환자는 주 3회 외래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실질적으로 ‘자가격리’가 불가능하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돼 있으며, 밀접한 공간에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므로 감염병 전파가 용이할 수 있다. 따라서 학회는 투석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예방 및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1월 31일 대응지침(1-1판)을 대한투석협회와 함께 처음 개발했으며, 질병관리청의 지침 변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번 인공신장실 코로나19 지침(1-7판)에서는 최근 예방접종 진행 상황 및 변이 바이러스 등 방역상황의 변화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지자체용)(10-1판)’과 ‘코로나19 국내예방접종완료자 관리 지침(3판)’ 등의 변경에 따라 내용을 일부 개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촉자는 경우에 따라 자가격리(능동감시)가 아닌 ‘수동감시’로 확정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
국내 혈액 투석 및 복막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률이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당뇨병 동반 고령 환자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 등록위원회는 지난 국제학술대회 KSN2021에서 2001년부터 2020년까지 학회 말기신부전 등록사업에 포함된 13만 5017명의 혈액투석과 2만 2611명의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20년간의 사망률의 변화와 사망원인을 조사한 결과, 국내 혈액 투석 및 복막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률이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음을 밝혔다.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2005년 1000인년 당 116명, 2010년 87명, 2020년 19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복막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2005년 1000인년 당 135명, 2010년 86명, 2020년 33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치료를 처음으로 시작한 후 5년간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5년 처음으로 혈액 투석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75%에서 2015년 약 80%였다. 복막 투석 치료 환자의 생존율 또한 증가해 2005년 63%에서 2015년 약 76%였다. 2020년 말기신부전 환자의 주요
대한신장학회 이사진들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의료진이 최근 진료공백 위기에 있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박애병원에 대한 진료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학회 이사진 7명과 강남성심병원 의료진 3명은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외래가 없는 날을 할애해 평택박애병원 투석환자들을 돌볼 예정이다.평택박애병원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진 투석 환자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으며, 혈액투석 환자 병상 20개를 운영 중이다. 현재 혈액투석실 전담 의료진이 없어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들이 10주간 진료 지원을 하고 있으나, 22일 이후에는 다시 진료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신장학회와 강남성심병원 의료진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우리나라 혈액투석실에서 코로나19의 발생은 8월 5일까지 163개 의료기관에서 총 307명 (투석환자 275명, 의료진 27명, 기타 5명)이며 투석환자의 사망률은 22.1%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의 사망률 0.95%보다 20배 이상 높다.대한신장학회 양철우(가톨릭의대 신장내과) 이사장은 “학회 이사진들과 한림의대 젊은 교수님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평택박애병원 진료 공백을 막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등록위원회는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에 등록된 14만 9947명의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20년간(2001~2019년)의 사망률의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3월 대한신장학회지에 발표한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 분석 결과, 투석 방법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000명/년 기준으로 122.5명에서 45.2명으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혈액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19.3명에서 45.1명으로, 복막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21.6명에서 51.3명으로 감소했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1년 5년 생존율은 혈액투석 69%, 복막투석 52.4%였으나, 2013년에는 혈액투석 77%, 복막투석 71.5%로 향상됐다.2019년 말기신부전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은 심혈관질환(47.0%)이었고,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국내
대한신장학회가 인공신장실 의료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기 및 보관방법 숙지와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잘 모니터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투석 환자들에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시기 및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약 9만 2000명의 투석 환자들이 6월부터 평소에 주로 내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에 신장학회는 3월 25일까지 총 87개 혈액투석 기관에서 총 20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많은 투석 환자들이 자가격리돼 격리 투석을 받았다고 보고하며 투석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안과 안내문을 29일 발표했다. 권고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투석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이며 당뇨, 고혈압, 폐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동반질환이 많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예후가 불량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감염에 취약하고, 현실적으로 투석치료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워 2차 감염의 위험성이 큽니다. 따라서 투석 환자들은 의료진, 요양시설 입소자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에 포함돼야 합니다. ②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안에 만성신장질환자(투석환자)도 접종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전문가도 이에 대해 ‘적절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대한신장학회 이영기 투석이사(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는 본지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투석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 및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5일 65세 이상 고령층, 일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방역·치료 필수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1단계(2~3월)와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단계(7월~)의 가운데에 위치한 징검다리로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중 투석환자도 접종대상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 투석이사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가 포함된 것은 적절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