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교신저자)와 여운탁 교수(1저자) 등 연구팀이 척추 내시경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주제의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Bioengineering(피인용지수(Impact Factor) 4.6)’에 발표했다. 최일 교수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에 대해 현재까지의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를 전망했다. 척추수술의 패러다임은 과거 절개수술에서 내시경적 수술을 통한 최소침습수술로 변하고 있다. 최일 교수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의 발전을 카메라, 고주파 장비, 수술용 드릴 등 수술기기의 발전에 초첨을 맞춰 선행 연구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러한 수술기기의 발전은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주변 조직의 손상과 출혈을 최소화해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구팀은 현재의 척추 내시경 수술기기가 가진 한계를 분석하고 향후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일 교수는 “척추 내시경 수술은 많은 장점들로 인해 환자들에게 선호되며 전통적인 척추수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특히 수술기기의 기술적 개선은 수술결과를
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손동욱 교수팀(손동욱·이준석·이수헌·오부광·송근성 교수)이 국내 최초 로봇 척추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신규 과제 부문에서 의료용 수술 로봇 사업 주관연구자로 선정됐으며, 손동욱 교수팀은 2021년 10월부터 ‘CUVIS-spine’ 로봇을 도입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로봇 척추 수술을 진행하면서 첨단 기술을 국내 의료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CUVIS-spine’은 3D 시각화하여 첨단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한 척추 수술 로봇이며, 로봇 기술로 의사의 정확한 수술 위치 가이드를 통해 척추경 나사못 삽입의 오차를 최소화해 정밀도가 높은 수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손동욱 교수팀은 100례의 로봇 척추 수술 데이터를 통해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근 SCI(E) 저널에 ‘Title: A Single-Center Experience of Robotic-Assisted Spine Surgery in Korea: Analysis of Screw Accuracy, Potential Risk Factor of Screw Malposition and L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가 최근 ‘Core Technique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COMISS,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핵심기술)’이라는 제목의 영문 교과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최소침습척추신경외과학회(KOMISS)의 공식 영문 교과서로서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총 37쳅터, 417페이지로 2023년 6월에 공식 출판됐다. 기존 교과서를 월등히 뛰어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한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다룬 최초의 영문 교과서 ▲기존 척추 내시경 기법만을 다룬 교과서와는 달리 최소침습척추수술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 ▲모든 쳅터를 KOMISS 회원들이 집필해 우리나라 척추수술의 최신 트렌드를 구현하는 등이 장점이다. 안 교수는 “미래 척추치료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전세계에 ‘K-medicine’의 우수성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처음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라 벅찼지만, 많은 분들의 노고와 지난한 인내심으로 결국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 교과서의 총 책임자이자, 저자, 그리고 대표 편집인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양방형 내시경 요추부 척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조정기 교수 척추팀(이정환 교수)이 2018년 첫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시행한 이후 급속한 수술건수 증가로 지난 5월 31일부로 ‘요추부’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700례에 이른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통상적인 관혈적 척추 수술과 내시경 척추 수술의 장점을 더한 수술법이다. 하나의 통로로 수술하는 단방향(단일공) 내시경 척추 수술과는 달리 두개의 통로로 한쪽으로는 내시경이, 다른 쪽으로는 수술 기구가 들어간다. 수술이 보다 자유롭고 강력한 수술 도구 사용이 가능해 단방향에 비해 다양하고 큰 규모의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여의도성모병원은 2017년부터 단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요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 디스크 수술에 주로 적용해 300례가 넘는 수술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방형 내시경 척추 수술은 수술 상처가 극히 작고 주변 조직 손상이 없어 수술 후 통증이 기존 수술에 비해 매우 적다.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하고 초 근접 조작이 가능해 신경 손상이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의학 출판사 중 가장 권위가 높은 Springer 출판사를 통해 척추 분야 교과서를 발간했다. 제목은 ‘Technical Advances i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최소침습성 척추수술의 기술적 발전)이다. 이번에 출간된 교과서는 학계의 최신 주요 주제인 항법장치, 로봇, 내시경, 증강현실과 접목되는 최소침습척추수술 관련 내용을 집대성한 책으로 2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통해 E-Book과 출판물로 동시 발행됐다. 책은 김진성 교수의 주도로 전 세계 93명의 저자들을 비롯해, 미국 코넬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Roger Hartl 교수, 마이애미 대학 신경외과 Michael Wang 교수,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신경외과 Adrian Elmi-Terander가 대표 편집자로 참여하며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척추수술분야는 2000년대 이후 최소침습수술방법이 표준 수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로봇, 네비게이션, 증강현실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비약적 발전의 성과물들이 임상 술기와 접목되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있다. 대표 편집자인 김 교수는 “이 책은 최소침습척추 분야 최초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교신저자)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제1저자) 교수팀이 성인 척추 변형 수술에서 척추 수술대와 환자 체위의 중요성에 대한 논문을 최근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인 척추 변형에 대해 4분절 이상의 장분절 유합술을 시행한 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Wilson 프레임을 이용한 34명의 환자와 Four-poster 프레임을 이용한 28명의 환자의 수술 중 상태 및 수술 후 방사선학적, 임상학적 지표들을 2년간 추적관찰해 비교했다. 성인 척추 변형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변형을 교정하기 위해 장분절 유합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연구팀은 먼저 1차 수술로 좌측 옆구리를 절개해 추간판을 제거하고 추체간 케이지를 삽입하는 측방 유합술을 시행하고, 2차 수술로 후방 기기 고정술과 유합술을 시행했다. 2차 수술로 시행된 후방 유합술을 위한 수술대는 Wilson 프레임을 사용하다 2017년부터 Four-poster 프레임을 사용했는데, 두 수술대 및 체위의 차이가 수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Wilson 프레임은 환자의 흉부부터 골반을 좌, 우 받침대가 일자로 지지하는 형태이며, Four-post
허리 척추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수술‘이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은 허리 척추수술 이후 재수술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4년동안 허리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6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길게는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재수술율은 13.2%(831명/6300명)였다. 재수술율은 60대가 가장 높았고(15.4%), 위험요소는 남성(남성 14.7% vs. 여성 11.7%), 흡연자(흡연자 15.2% vs. 비흡연자 12.7%), 음주자(음주자 14.7% vs. 비음주자 12.4%), 수술과 연관성 있는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 동반질환 지수(CCI) 점수가 더 높은 즉, 기저질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재수술을 많이 받았다. 척추 디스크에 공급되는 혈관은 미세혈관이다. 이러한 미세혈관들은 흡연에 의해 손상돼 디스크가 빨리 퇴행될 수 있고, 수술을 한번 받았던 사람은 재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허리 척추수술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삽입해 흔들이는 척추를 잡아주는 ’척추 유합수술‘을 받는 경우 흡연
양산부산대병원에 국산 1호 척추수술로봇이 도입된다. 양산부산대병원 척추센터 손동욱 교수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신규과제 부문에서 의료용 수술로봇 사업에 주관연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병원에 이어 2번째로,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상용화 로봇을 물류, 웨어러블, 의료 분야 등 일정 과제에 접목해 정부지원(최대 70%)으로 첨단 로봇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사업 선정과 함께 큐렉소㈜의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수술로봇을 도입해 척추수술에 나사못 삽입을 실증한다. 큐비스-스파인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척추수술로봇으로 최근 미국의료 시장에도 진출하는 쾌거까지 이뤘다. 해당 로봇은 척추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수술 중 위치확인을 위해 촬영하는 방사선 장치에 의한 피폭 경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유연하고 간단한 작동원리를 가지고 있으며 수술 중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다양한 회사의 제품과 호환이 가능해 기존 외산 로봇과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버추얼커넥터(Virtual Connector)’ 기술이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척추분야 연구팀(염진섭·김호중·박상민 교수)이 AR 기술을 적용한 척추수술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가상증강분야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척추연구팀과 서울대·인하대·숭실대 공과대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내 응용소프트웨어 및 광학기술 개발 업체가 함께 AR 기술을 적용한 척수수술용 툴킷을 개발하고, 실시간 영상 합성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선보였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플랫폼은 척추 고정에 사용하는 척추경 나사를 인체 구조물 위에 증강현실 기반의 오버레이 그래픽으로 정확하게 실시간 투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 집도의는 수술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집도의가 착용한 안구 촬영용 IR 카메라가 집도의의 시선을 추적해 집중하고 있는 부위를 중점적으로 시각화 할 수 있는데, 증강현실 기반 오버레이 렌더링 시 딥러
세브란스병원이 국내에서 개발된 첫 척추수술로봇을 도입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이성 교수는 최근 척추관 협착증과 퇴행성 전방전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산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을 활용한 국내 최초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했다. 큐비스 스파인은 세브란스병원과 큐렉소(주)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척추수술로봇이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민씨(63, 남)는 10년 전부터 진행된 양쪽 다리 통증과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검사에서 요추 3~4번의 심한 퇴행성 척추 전방전위증 진단을 받고 지난달 23일 후방 요추간 감압술과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았다. 환자는 큐비스 스파인을 통해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았다. 수술 후 영상 검사에서 나사못이 계획대로 고정됐으며,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수술 후 5일째 정상적으로 퇴원했다. 최근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척추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은 통증이나 마비 증상으로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척추질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수술의 경우 나사못을 이용해 척추체를 고정한다. 문제는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