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갑상선암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보다 명확히 가려내 환자에게 정확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진단검사의 기준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전 세계적으로는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2016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전체 암 발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의 경우 30~50%에서 진단 당시부터 주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세포를 직접 확인하는 초음파 유도 세침흡인세포검사와 함께 갑상선특이단백질을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법이 표준 진료지침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표준 진료지침에도 불구하고 진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전이 여부를 명확히 가려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진단과 실제 결과의 불일치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갑상선암의 림프절 전이가 있음에도 진단을 위한 검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