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의료기관 감염관리를 위한 ‘감염관리실 업무 지침서’가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감염관리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감염관리실 업무 지침서’를 발간한다고 7월 4일 밝혔다. 본 지침서는 국내 감염예방·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침개발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과 국내외 감염관리 현황 및 현행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감염관리실의 표준적인 업무 역할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감염관리 체계 운영 ▲감염관리 사업계획과 실적 분석·평가 ▲감염관리 교육 ▲의료 관련 감염 감시 ▲손위생 증진 활동 등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정의와 근거, 업무 절차 및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의료법에 따른 감염관리실 설치 기준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최근 감염관리실이 설치된 중소·요양병원 등에서의 감염관리 업무 이해도를 증진하기 위해 업무 예시 자료 및 관련 법적 기준과 자주하는 질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질병청은 감염관리실에서 관련 업무 수행 시 본 지침서를 적극 참조하되, 구체적인 업무 수행은 해당 의료기관의 규모·특성 등을 고려하여 적용할 것을 당부했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가 지난 2016년 발행된 이후 약 8년 만에 임상지침서를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최신 업데이트된 연구 결과와 국제적인 표준이 반영됐으며, 초안에 포함됐던 파트 개편 및 ‘자궁내막증’과 ‘비만’ 파트가 새롭게 추가돼 발간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황규리 지침서개정위원장(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만나 이번에 마련된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임상지침 2024>와 관련해 이전 치료지침 대비 어떠한 점들이 개선됐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새로운 ‘임상지침서’가 마련됐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의의 부탁드립니다. A. 최근 산부인과내분비학 분야는 진단과 치료에 있어 다양하고 혁신적인 연구와 끊임없는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2016년 초판 이후 8년 만에 전면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2022년 7월 임상지침서 발간위원회가 구성되고 2021년 1월 중순 발간에 이르기까지 1년 6개월 동안 여러 분들의 헌신과 부단한 노고를 통해 개정판이 출간됐습니다. 자문회의에 참여하시고 좋은 원고를 제공해 주신 모든 집필진과 반복되는 교정과 감수를 기꺼이 맡아 주신 임상지침서 발간
유니버설 디자인 운동기구 지침서 성과를 소개하고, 개선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재활원은 13일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운동기구 개발 및 활용 지침서 성과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2021년부터 개발된 ‘유니버설 운동기구 개발 지침서’를 ▲운동기구 개발 전문가 ▲유니버설 디자인 전문가 ▲장애인 당사자 등에게 소개하고, 토의를 통해 지침서 개선 및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운동기구 개발 및 활용 지침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려하여 운동기구의 손잡이는 누구나 잡기 편한 형태와 크기를 가져야 하며, 필요시 보조기기 등으로 손을 고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라는 내용과 그 예시가 이미지로 제시돼 있다. 이 지침서를 통해 운동기구를 제작하는 기업은 기구 설계, 사용설명문 등에 유니버설 원리를 적용해 보다 쉽게 지체장애인과 시각·청각장애인의 접근성이 개선된 운동기구를 개발할 수 있다. 아울러 운동기구가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의 20년 간의 변화를 종합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DD)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이 지침서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해 2002년 최초로 발간됐다. 이후 의료정책을 포함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약물 개발과 연구 결과로 우울장애 치료경향과 개념이 바뀜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정작업을 하였고 2021년에 4번째 개정판(KMAP-DD 2021)을 발간한 바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영섭 교수,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승호 교수)이 2002년 초판 이후 2021년까지 총 4차례 개정된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의 시대적 변화와 그 임상적 의의를 고찰한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논문은 정신병적 양상, 비전형적 양상, 혼재성 양상, 멜랑콜리아 양상, 계절성 및 불안증 동반 등 다양한 임상상황과 중증도에 따른 주요우울삽화의
금연상담전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캠프 등을 수행하는 금연상담사를 위한 지침서가 나왔다.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금연상담사를 위한 금연상담지침서 ‘금연상담의 실제와 활용’이 발간됐다. 이번 금연상담지침서는 금연상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금연상담사의 상담 역량을 높이고, 흡연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금연상담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지침서 발간은 금연상담전화 사업의 상담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토대로 하여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사업 서비스 질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금연상담전화 및 온라인 금연지원서비스(금연길라잡이)사업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로 이관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금연상담의 실제와 활용’은 금연상담사가 체계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상담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검증된 금연 콘텐츠를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대상자별(남성 흡연자, 여성 흡연자, 청소년 흡연자 등) 맞춤형 금연상담을 위한 구체적인 상담 예시를 제공한다. 또한, 금연 실천 유지를 위한 다양한 행동 요법과 50여 종의 시청각 자료, 근거 기반의 금연 관련 정보, 1
대한정신약물학회가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9월 1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컨벤션홀과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 각각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오전 심포지엄에서는 ▲최근에 소개돼 사용되고 있거나, 예정인 약물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해,▲환각성 약물(Psychedelic drug)의 과거와 미래,▲신경 가소성과 신경재생에 대한 약리학적 기전과 임상적 의미를 다루는 세션이 진행된다. 점심시간에는 대한정신약물학회 시상식 및 총회가 개최됐다. 오후 심포지엄에서는▲임상 지침서와 실제 임상에서의 차이점,▲조현병 환자의 치료에서 마주치는 임상적 딜레마,▲정신건강의학과 영역에서의 환자 중심 치료 적용법,▲고프로락틴혈증의 병태생리와 내분비적 부작용과 임상적 해결방안을 다룬다. 또한 토론 세션에서는▲ADHD의 치료제로서 덱스트로암페타민(dextroamphetamine)의 국내 도입이 타당한지와▲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시점에서 향후 원격진료의 허용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쟁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