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확진자의 중증도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의 중증도(intrinsic severity)와 백신 접종군의 중증도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BMC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백신 접종 이후 미접종군 등의 중증화율은 2.12%, 델타 우세화 시기 5.51%,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0.94%를, 치명률은 각각 0.60%, 2.49%, 0.63%를 보였다. 반면, 예방접종 완료군(2차 접종)은 미접종군 등의 중증화율보다 델타 우세화 시기 1/6,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1/3 인 중증도를 보여,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한 중증도가 증가하더라도 백신접종을 통해 중증 진행을 예방할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시기에는 코로나19의 중증도가 낮아졌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고령층의 분율은 여전히 높아 고령층의 의료부담은 지속되었음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백신접종 등으로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인구를 구
한림대성심병원이 중증도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 대상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A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의 참가자를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아이캔’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의 체중 관리 프로그램으로 현 상황 평가, 전문가 상담 및 교육, 행동 교정 등을 통해 체중 조절을 돕는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0세~14세(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 해당) 연령의 중증도 이상 비만이 있는 아동·청소년으로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첫 검진을 진행한 후 적극적 중재 12개월, 유지기(셀프케어) 6개월로 총 18개월 동안 참여하게 된다. 의료진 및 전문가와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체중조절 가이드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신체계측 ▲혈액검사 ▲1:1 전문의 상담 ▲영양 평가 및 상담 ▲정기 교육자료 제공 ▲생활습관 모니터링으로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으로 중재군으로 선정되면 ▲비대면 화상 운동 교육 ▲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중증도 분류와 우선순위 이송이 적절했는지 한 명 한 명의 사례를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이태원 참사 이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119가 이송한 환자는 198명이었으며, 23시 이전에 현장에 도착한 것은 단 10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상태별로는 심정지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이 4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근골격계 등 기타통증 31명, 흉통 및 복통 등 10명, 마비 등 7명, 의식장애 등 6명, 골절 등 4명, 호흡곤란 등 3명, 염좌 2명, 과호흡 1명, 기타 8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사망자는 민간 구급차 등에 의한 이송으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119가 이송한 198명 중 55명은 순천향대병원, 42명은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이송됐으며, 이어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국립중앙의료원·이대목동병원으로 각 8명, 강북삼성병원·중앙대병원으로 각 6명이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신현영 의원실이 소방청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한 소방대는 서울 종로소방서 종로 출동대로, 22시 18분에 출동한 후 22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 체계 2차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대한응급의학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 체계 2차 시범사업을 경기 북부 11개 소방서 및 충남 천안·아산지역 3개 소방서 등 총 1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도 119구급대에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응급, 비응급, 잠재응급 등의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있으나, 병원 중증도분류(KTAS) 분류기준과 달라 병원전단계와 병원단계의 환자 중증도 분류가 통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2021년도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대형병원 응급실이 포화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구급차가 중증응급환자를 제때 이송하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자, 복지부·소방청·대한응급의학회 등은 ‘중증응급환자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으로 환자의 중증도 분류를 일원화하고 환자등급에 따라 적절하게 분산 이송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소방청 및 대한응급의학회(KTAS위원회)와 2021년 12월부터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Pre-KTAS)
최근 신경과 질환은 상급종합평가 전문진료 질병군에 포함된 질환이 15개밖에 되지 않아 매우 심각하게 저평가되고 있어 효율적 의료전달체계를 위해 현행 중증도 평가 개선이 시급한 상태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신경과학회는 1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신경계 질환 중증도 평가 문제 개선 방안과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한양의대 김현영 교수는 기존 KDRG에 기반한 중증도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높은 사망률과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장애로 인해 국가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인 급성 뇌경색조차 중증도 B(일반 진료군)로 평가되어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제때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라고 현 의료전달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충북의대 예방의학교실 강길원 교수는 진료유형별 점수를 도입한 개선방안 추진 경과를 소개했으나, 실제 적용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패널로 참석한 심평원 자원평가실 김지영 부장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신요한 사무관은 그간의 중증도 평가 경과 및 문제점 인식에 동의하며 관련 학회들의 협의 및 근거자료 확충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순천향의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사를 대상으로 입원환자의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방법에 대한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내달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중증도·간호필요도'는 입원환자의 임상적 상태와 관련한 중증도 및 일상생활능력과 관련한 의존도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도구로, 간호·간병통합병동의 적정 간호인력 배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오픈하는 사이버 교육은 간호사들의 교육 접근성을 제고하고,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오픈 예정 시점을 앞당겨 시행한다. 그간 공단은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결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간호 관리자 대상의 반기별 집합교육, 현장 맞춤형 방문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교대근무 등으로 집합교육 참여가 어렵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수요 등 간호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구축, 기존 교육과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이버 교육은 총 8차시로 구성되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간호필요도를 평가하는 사례와 실습 기반 학습도 제공된다. 신청은 해당 교육 사이트(https://www.nursingneeds.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