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전 병상 무균 1인실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 개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15개 전병상이 무균 1인실로 구성된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을 개소했다. 조혈세포이식, 항암치료 등 혈액암 치료를 위한 첨단 감염관리시스템은 물론, 탁 트인 조망을 고려한 병동 구성으로 환자의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병원 17층 전 층을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한 조혈세포이식병동으로 개소했다. 4개의 이식실과 11개의 무균실 등 총 15병상 모두가 무균 1인실로 운영된다.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전체가 1인실로 운영되는 사례는 드물며 15병상 무균 1인실은 국내 최대 규모다. 이식실은 조혈세포이식을 시행하는 환자가 입실 대상이며, 무균실은 백혈구가 감소돼 감염 위험이 높아 역격리가 필요한 환자가 사용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외부 감염원으로부터의 격리가 필수적인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1인실 운영을 비롯한 감염관리 분야에서 첨단 시스템들을 도입했다. 이식실 뿐 아니라 무균실 또한 조혈세포이식이 가능할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각 병실 및 복도 등은 개별 양·음압 시스템을 동시에 갖췄다. 평소에는 양압 구조로 외부로부터의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데, 감염 상황에서는 음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시설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