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인공신장실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제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치료 제공과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평가는 혈액투석 전문 평가위원들이 서류, 현지실사, 진료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이뤄지고, 의료진의 전문성, 안전한 환경, 응급과 재난 대비 사항, 표준화된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구조(인력, 시설 및 장비, 수질검사) ▲과정(투석적절도, 정기검사)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진료비, 교통통제, 환자유치, 광고) ▲의무기록 및 보고(등록사업, 의무기록, 환자보고) 등 4개 영역의 16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 신장내과 인공신장실이 작년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2020.10~2021.3 진료분)에서 99점(만점 100점)의 고득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954개소의 의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구조 부문(인력, 장비, 시설) ▲과정 부문(혈액투석 적절도, 혈관관리, 정기검사) ▲결과 부문(혈액투석 적절도, 무기질관리, 빈혈관리)으로 구성된 총 13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그중 모니터링 지표 1개를 제외한 12개 지표를 종합점수에 반영했다. 보라매병원은 종합점수 전체 평균(84.5점)을 상회하는 99점을 획득하는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84.5점으로 종별 기관 평균은 상급종합병원(97.5점), 종합병원(87.5점)이며 1등급(95점 이상)을 획득한 기관은 전체 144개소이다. 신장내과 오윤규 교수는 “지난 적정성 평가에 이어 다시금 우수한 결과를 거두게 된 것은 불철주야 환자를 위해 일하는 의료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원내 혈액투석 진료의 우수한 질을 유지해 공공보건의료 실천에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인공신장실이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1000례를 달성했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일 마펫홀에서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10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만성 투석 환자가 코로나에 확진됐을 때 격리 투석을 할 수 있는 투석실을 마련해 혈액투석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만성 혈액 투석 환자는 정기적인 투석이 필수적이므로 투석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코로나 치료가 어렵다. 투석환자들은 복합질환을 가지거나 고령인 경우가 많고,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코로나에 확진 되었을 때 사망 확률이 일반확진자보다 75배 높아, 확진 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히 투석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3월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투석실 운영을 시작했고, 2022년 3월부터는 코로나 환자 혈액투석 3 shift 실시를 통해 더 많은 투석확진자에게 자가격리 기간 동안 투석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3월에 500례를 기록한 후, 8월까지 1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중환자실에 감염병 전문 음압격리실과 혈액투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는 7일 오후 3시 대한신장학회 사무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인공신장실 안전성 확보와 질 관리”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올해는 3월 10일)은 세계신장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 ISN)와 국제신장재단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Kidney Foundations, IFKF)이 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그동안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세계 콩팥의 날’을 전후로 해 콩팥(신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콩팥 질환과 만성콩팥병의 합병증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대국민 캠페인을 벌여 왔으나, 금년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콩팥질환 환자들이 급증하는 상태에서 ‘인공신장실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인공신장실 안전성 확보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림의대 신장내과 박혜인 교수는 ‘국내 인공신장실 코로나19 발생 상황 및 대응’에 대한 발표를 통해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투석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대한신장학회는 2021년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는 각 의료기관이 혈액투석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준수하는지 평가함으로써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평가는 122명의 평가위원이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를 진행했으며, 각 인공신장실의 진료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증평가 진행이 예정보다 5개월가량 늦어졌지만, 감염관리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실사를 진행했다. 평가 기준은 의사와 간호사 인력, 시설과 장비, 수질검사, 투석 과정, 윤리성 등으로, 이번에 인증평가를 신청한 128개 기관 중 110개 기관(85.9%)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관들은 학회로부터 우수 인공신장실 증서와 인증 마크를 받으며 인증기간은 3년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혈액투석 수진자 수는 약 9만 명으로 4년 전보다 23% 늘었고, 진료비도 2조 6000억 원으로 4년 동안 46% 증가했다. 투석 환자의 생존율은 조금씩 향상되고는 있기는 하지만, 고령화와 동반질환의 중증도 증가로 인해 ‘암보다도 나쁜 생존율을 가진 질환’이며, 당뇨병을 가진 투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대장
대한신장학회는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최근 코로나19 대응지침(인공신장실용)을 1-7판으로 업데이트했다. 유지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증 환자는 주 3회 외래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실질적으로 ‘자가격리’가 불가능하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돼 있으며, 밀접한 공간에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므로 감염병 전파가 용이할 수 있다. 따라서 학회는 투석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예방 및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1월 31일 대응지침(1-1판)을 대한투석협회와 함께 처음 개발했으며, 질병관리청의 지침 변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번 인공신장실 코로나19 지침(1-7판)에서는 최근 예방접종 진행 상황 및 변이 바이러스 등 방역상황의 변화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지자체용)(10-1판)’과 ‘코로나19 국내예방접종완료자 관리 지침(3판)’ 등의 변경에 따라 내용을 일부 개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촉자는 경우에 따라 자가격리(능동감시)가 아닌 ‘수동감시’로 확정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
대한신장학회가 회원들에게 의료 윤리 문제의 중요성과 불법 인공신장실 개설을 통한 불법투석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연 2회의 윤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KSN2021 국제학술대회 기간 동안에 뉴미디어 콘텐츠 전문 제작 디토 커뮤니케이션 이사 겸 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 조교수 우창윤 이사가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우 이사는 ‘소셜 네트워킹 및 미디어 이용에서의 의료윤리’라는 제목으로 의료인의 품위 유지와 환자들의 정보를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개인정보 보호, 정보의 적절성, 환자와 의사의 관계, 전문가로서의 품위, 의사(동료) 간 커뮤니케이션,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교육 및 이해의 충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윤리위원회를 통한 의사 자체의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전 대한의사협회 정책연구소장 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안덕선 소장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윤리적 문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의사 파업의 역사는 100여 년 전에 이미 독일에서 시작됐고, 20세기 초 이래 현재까지 300회 이상 주로 선진국에서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의사단체는 의학 교육과 질 관리, 면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투석학회에서 우리나라 인공신장실의 코로나19 감염예방 임상지침을 소개하고 K-방역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일본에서는 6월 현재 매일 2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공신장실 내 집단감염도 심각해서 우리나라의 10배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박혜인 교수(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대한신장학회-일본투석학회-대만신장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국내 인공신장실 내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위원회의 역할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국내 첫 투석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코로나19 대응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임상지침을 마련함으로써 2020년 2월 대구에서 대유행이 있었을 당시 2차 감염률 0.66%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 외에도 방역당국과 협조해 격리병상으로의 확진자 후송 및 접촉자의 코호트 격리 투석 유지, 격리 투석료 수가 산정을 제안했으며, 만성신부전 환자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권고함으로써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었던 점을 소개했다. 일본 투석학회 회원들은 코로나19 대응위원회의 활동 및
대한신장학회가 인공신장실 의료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기 및 보관방법 숙지와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잘 모니터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투석 환자들에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시기 및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약 9만 2000명의 투석 환자들이 6월부터 평소에 주로 내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에 신장학회는 3월 25일까지 총 87개 혈액투석 기관에서 총 20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많은 투석 환자들이 자가격리돼 격리 투석을 받았다고 보고하며 투석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안과 안내문을 29일 발표했다. 권고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투석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이며 당뇨, 고혈압, 폐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동반질환이 많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예후가 불량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감염에 취약하고, 현실적으로 투석치료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워 2차 감염의 위험성이 큽니다. 따라서 투석 환자들은 의료진, 요양시설 입소자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에 포함돼야 합니다. ②
우리나라 인공신장실 4곳 중 1곳은 투석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과 요양병원의 투석전문의 비율도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왔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국내 인공신장실 의사 비율은 평균 75%로 인공신장실 4곳 중 1곳은 투석전문의가 없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병원과 요양병원의 투석전문의 비율은 각각 52.3%와 39.7%로 평균치보다 낮다. 이는 결국 전문성이 결여된 진료에 대한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공신장실에서 발생함에 따라 인공신장실 의사에 대한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어떨까? 이미 외국에서는 자격 요건을 갖춘 신장전문의만이 인공신장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내과 또는 소아과 전문의로서 12개월 이상 인공신장실에서의 임상경험이 있어야 하며, 독일과 홍콩에서는 신장전문의만 투석 처방 또는 인공신장실 운영이 가능하고, 싱가폴에서는 의사협회에 등록된 신장전문의로서 1년 이상의 투석실 진료 경험이 있어야 한다. 대만과 일본에서는 투석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투석학회에서 주관해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투석전문의와 인공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