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19일에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내 1층 서문마루에서 서문시장 상인 및 이용객을 대상으로 2회차 무료 의료상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상담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간 대구지역민 밀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검사 후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우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한 후 검사결과에 대한 전문의 상담도 실시됐다. 특히 이번엔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이 직접 의료상담에 나서, 현장 검사결과뿐만 아니라 비만 및 생활습관병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 9월에 이어 2번째로 운영된 이번 무료 의료상담은 지난달 대비 검진 환경을 개선해 검진대상자들의 편의를 증진시켰고, 100여 명에게 검사 및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번의 무료 의료상담에 그치지 않고, 11월 중순에도 서문시장을 다시 한 번 찾아 의료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직접 서문시장에 나서서 의료상담을 진행해보니 환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다음 달에 진행될 무료 의료상담뿐만 아니라 대구동산병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인하대병원이 포스코건설의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위한 온라인 의료상담에 나선다. 해외근로자들은 현지에서 겪는 진료에 대한 어려움을 한시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인하대병원은 18일 포스코건설과 ‘해외근로자 의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모 의료원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실제 진료상황을 가정한 시연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연 대상자는 포스코건설의 방글라데시 현장근로자 최비용 차장이다. 최 차장은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아름 센터장과 약 15분 간 상담 시연을 실시했다. 그는 평소 고혈압이 있어 방글라데시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최비용 차장은 “방글라데시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병원에 가려면 언어와 교통 등의 문제로 제약이 많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시연이지만 인하대병원 의료진과의 소통으로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앞으로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듯하다”고 기대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6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정한 ‘산업융합 민간 규제 샌드박스 1호 안건’ 타이틀을 얻었다. 재외국민에 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