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용 의료로봇 활용 실증사업 대상자가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신경외과 허륭 교수팀과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조철범 교수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수요 중심의 로봇 활용 실증을 통해 시장 창출 한계를 극복하고 정부 지원 효과성 제고 및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는 각각 고영테크놀로지의 뇌수술용 의료 로봇인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이용한 환자 치료와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을 운영 중인 곳은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두 기관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에 도입되는 것은 인천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이 처음이다. 한편,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은 뇌신경계 기능적 이상으로 생긴 질환에 대한 수술 치료법인 정위기능 신경외과 수술에 특화된 최첨단 로봇 장비다. 뇌심부 자극술, 입체 뇌파 전극 삽입술, 뇌종양 조직 생검 등에 적용된다. 특히, 수술시 사전에 촬영한 환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이번 달에 파킨슨병 등 뇌신경질환 수술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를 초빙했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은 MRI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지만 떨림, 행동느림, 근경직 등 이상운동증상을 보이며, 초기 약물치료는 가능하나 증상 악화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김영수 교수는 파킨슨병, 이긴장증, 본태성진전증, 뇌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이하 DBS)을 30년 가까이 시행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DBS 전용 의료로봇 ‘카이메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확성이 중요한 뇌수술에서 오차를 1mm 이내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대한의료로봇학회를 설립하고 의료로봇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외상 혹은 수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와 동반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약물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난치성 통증 치료에서도 독보적인 치료법을 보유하고 있다. 신경파괴술인 척수후각소작술과 비침습적 치료인 척수자극술, 척수강내약물주입술 등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 이외에도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뇌·척추의 전이암, 뇌종양, 동정맥혈관기형을 치료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 선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고령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을 주제로 의료 체계와 로봇 산업을 융합한 대규모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로봇 전문 플랫폼 서비스 ‘마로솔’을 보유한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참여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고령 인구와 재택 치료자에 대한 메디컬케어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IoMT 기술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센터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불안정한 생체 정보를 감지하면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해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3종의 로봇이 투입돼 빠르고 전문적인 대처를 보조할 예정이다. 병원 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에도 로봇을 적극 활용한다. 안내 로봇을 활용해 고령 환자 길안내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소모품 및 검체 이송 업무, 원내 방역 등에도 로봇을 도입하면서 의료진은 환자 직접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가 사업 전반을 담당하여 로봇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5종
연세의료원과 두산로보틱스(주)가 의료로봇에 관한 공동연구와 이를 통한 의료산업화를 위해 협력하고자 손을 잡았다. 24일 연세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MOU 협약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동휘 두산로보틱스(주) 대표이사, 민병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의료 로봇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와 조직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개발 분야를 발굴한다. 새로운 의료 로봇 등의 개발을 위해 두 기관이 보유한 기초 연구개발 능력과 상업화 개발 능력 인프라를 이용해 공동 연구도 수행한다. 연세의료원은 로봇 개발 분야에 관해 두산로보틱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응용, 특강 및 사례연구,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또한, 연세의료원은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의료 로봇 등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임상시험 등을 수행하며, 두산로보틱스는 연세의료원이 연구 중인 의료 로봇 개발 및 의료 기술에 대해 산업화 가능성 검토 및 기술 개발에 협조할 예정이다. 향후 연세의료원과 두산로보틱스는 정기적으로 기술 및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만들어 의료분야 중에서도 로봇 솔루션 도입이 시급한 분야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