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논문이 미국 화학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ACS applied Nano Materials’ 표지로 선정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세리아 기반 나노 입자를 이용해 희귀난치질환인 파브리병에 의한 만성 신장 섬유화 호전에 대한 연구’로, 24년 2월 출간됐다. 이 연구에서 윤세희 교수는 세리아 기반 나노입자의 알려지지 않은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e)에 대한 역할을 밝히고 이를 이용해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파브리병으로 인한 신장 섬유화를 개선하는 결과를 새롭게 도출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난치질환인 신장병의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연구팀이 나노입자를 이용해 희귀난치질환으로 알려진 파브리병의 치료 기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국제 저명 SCI급 학술지인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Nanobiotechnology, IF=10.4)’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브리병은 세포 내 소기관인 ‘리소좀’에 특정 당지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으로, 조직이나 기관에 ‘Gb3(Globotriaosylceramide)’와 같은 당지질이 축적돼 다발성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 현재 결핍된 효소를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평생 2주에 한 번씩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하고 효소 보충 치료만으로 병의 진행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다. 윤세희 교수팀(안종훈 연구원)은 한남대학교 화학과 교실 홍상은 박사(지도교수 윤국로)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리아-지르코니아(CeZrO2) 항산화 나노입자를 제작해 이를 치료제로 사용해 파브리병의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비정상적인 당지질 축적이 감소하고 세포와 장기의 손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윤세희 교수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