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뇌 줄기세포 이식 통 파킨슨병 치료 효과 확인
세계 최초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dopamine neuronal precursor cell)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투여해 안전성과 운동능력 향상시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신경외과 김주평·정상섭 교수팀과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주평 교수팀은 70세 이하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세포 수(4x106, 12x106, 4x107 세포)에 따라 세 그룹에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를 양측 대뇌 피각부에 이식한 이후 평균 12개월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UPDRS(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에서 ▲저용량 그룹(4x106 세포 투여) 11.6% ▲중용량 그룹(12x106 세포 투여) 26% ▲고용량 그룹(4x107 세포 투여) 40%의 운동능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으며, 출혈과 면역거부, 염증, 종양형성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아 안정성도 확인됐다. 특히 손발 떨림, 근육 경직, 둔한 움직임 등 파킨슨병 중기로 고통받고 있던 여성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