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과 EDGC가 손 잡고 액체생검 공동연구 및 사업화에 나선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암 선별검사용 액체생검 기술 개발을 위해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공동연구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암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는 암 의심 부위 조직을 일부 떼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생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조직생검 특성상 침습적 검사이어서 환자 고통이 따르고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이나 체액을 이용해 암 DNA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기술로, 조직생검과 달리 비침습적이므로 환자 고통도 없고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선별검사를 위한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공동연구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주관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에피캐치(Epicatch)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치료 반응 예측이 어려웠던 간암에서 혈액 액체생검검사(Liquid Biopsy, 이하 액체생검)를 이용해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이혜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액체생검 ctDNA 검사를 통해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리버 인터네셔널(Liver international, IF 8.754)’ 최신호 표지논문에 게재됐다. 간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생산활동 연령대 발병 1위이며, 경제적 부담 면에서도 1위인 암이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율이 높지만, 진행성 간암은 원인이 다양하고 유전적 이질성이 커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고 예후 예측이 어렵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며 액체생검이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환자의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기존 ‘조직생검’과 다르게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추적하는 기술이다. 암의 조기진단과 보조적 진단 방법으로 활용할
스마트효소 기반 액체 생검 암 진단 전문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 이병철)가 하버드의과대학 브리검앤우먼병원 병리학과 임영신 교수팀과 함께 자사의 독자적인 암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 ADPS의 성능 분석에 관한 연구를 진행, 관련 논문이 분자진단 분야의 저명한 국제전문학술지 제이엠디(The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 JMD)에 ‘Modified Taq polymerase for allele-specific ultra-sensitive detection of genetic variants’라는 이름으로 9월 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다. 진캐스트와 하버드의대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ADPS 기술이 돌연변이 대립유전자 빈도(Mutant Allele Frequency, MAF) 0.01%의 암 유전자 변이를 탐지하는 고민감도를 구현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해당 기술의 성능을 증명했다. 연구 결과, 진캐스트의 ADPS 기술은 높은 분별능을 통해 다양한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초고민감도로 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의 방법으로 구분이 어려워 민감도가 극히 낮았던 C→T, G→A 등의 전이 변이(transition m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23일 ㈜싸이토젠과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진단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승규 암병원장, 허수영 암병원 진료부장을 비롯해 대장암센터 이명아 교수, 간담췌암센터 홍태호 교수,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정양국 교수와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 전석윤 상무, 정소진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액체생검은 최근 진단분야에서 많이 주목받고 있는 분야로서, 혈액, 소변, 척수액 등의 체액에 존재하는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 ctDNA(circulating tumor DNA, 순환종양DNA) 등을 통해 유전정보를 획득 및 분석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기존의 침습적 진단을 채혈로 대체할 수 있어 새로운 진단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액체생검 중 혈액생검이 현재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혈액을 이용해 암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진단한다. 혈액으로만 암 조기 진단, 암 모니터링, 정밀 의료 검사, 장기이식거부반응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현재 표준으로 진단되고 있는 조직생검은 대상 조직에 침습적으로 접근해야
국립암센터가 오는 30일 ‘의과학자가 알아야 할 Circulating Tumor DNA의 임상 적용’이라는 주제로 의생명과학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암 진단 분야에서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침습적인 진단 기술은 암 조직 채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채집 위치에 따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혈액과 같은 체액을 이용한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종양의 발생 부위와 관계없이 조직검사가 가능하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혈액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 이하 ctDNA)’ 검출과 진단, 임상 적용까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조망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주제로 1부에서는 ▲ctDNA 검출을 위한 검체 수집 및 분리 방법(공선영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장) ▲ctDNA 검사 방법 및 분석 알고리즘(이승태 연세대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부교수) ▲ctDNA의 임상적 적용(이영주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ctDNA